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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22회 듣다가 눈물 찔끔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24 13:18:42
추천수 4
조회수   999

제목

나꼼수 22회 듣다가 눈물 찔끔했습니다.

글쓴이

한정수 [가입일자 : 2006-06-08]
내용
아침 전철에서 나꼼수 봉주22회 듣다가

곽교육감이 낭송해주는 봄길에 울컥해서

눈가가 벌개지면서 찔끔했습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이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이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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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2012-10-24 13:19:49
답글

시를 듣는데 갑자기 노통 생각이 나서 찔끔했습니다.

p705@kornet.net 2012-10-24 16:22:16
답글

좋은 사람은 믿어 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br />
곽노현 사건 처음 터졌을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br />
요즘 또다시 실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br />
<br />
즐거움을 같이 하려면 <br />
고통도 같이 나눌 각오를 해야 <br />
그만큼이 돌아오겠죠. <br />
<br />
사람들이 그럴 만큼은 <br />
절실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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