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마란쯔, 소니, 데논, 온쿄 등에서 적어도 근래에는 덱을 안 만드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다들 적극적으로 시디피도 발매하고 리시버도 많이 판매하는 회사들이니 실질적으로 덱을 생산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회사들인데 덱을 안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컴에 웨이브로 립을 해서 밥켓이라는 프로그램과 덱을 이용한 시스템이 에***의 사장님 말대로 가능성이 있는지 테스트를 한 번 해보려고 하니 걸리는 문제가 너무 많더군요.



일단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20만원을 넘어간다는 것. 찾아봤지만 데모용 프로그램도 없고 일반적인 평가를 받겠다기 보다 뭐 좋다면 궁금해서 저질러보는 오디오인들에게나 팔아보겠다는 느낌이 살짝 들고..



또 그 프로그램이 미디어 플레이어 플러그인으로만 작동해서 말 많은 XP의 디지털 출력의 순수성(?)에 자유로울 수가 없고 사운드카드 등등 아직 불명확한 부분들이 많네요.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고 비스타의 미디어플레이어로 디지털 출력한다고 하면..



덱의 선택이 문제가 되는데 실은 이 덱이란게 매우 문제가 됩니다.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것이죠. 국내에서 나온 덱들은 다 사용해봤는데 제 취향에 그닥 맞지 않더군요. 다 그나물에 그밥 같고..



그래서 왜 별로 비싸지 않게 다양하고 괜찮은 덱을 만들것 같은 위의 업체들은 덱을 안 만드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마란쯔는 그나마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서도 해상도, 하이엔드랍시고 지나치게 생생한 소리만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부자연스럽거나 특정대역이 부스트 된 느낌이 없는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데 덱은 없군요.



하여간 글의 요지는 덱은 선택의 여지가 참 없다는 겁니다. 아마 그만큼 시장성이 없나 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