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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년 유럽배낭여행 떠났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24 10:41:46
추천수 1
조회수   1,688

제목

딸년 유럽배낭여행 떠났습니다.

글쓴이

이문준 [가입일자 : 2002-08-07]
내용

이제 막 비행기 떴을 시간이네요. 유럽 배낭여행 간답시고, 몇 달간 알바해서
겨우 한 250만원 정도 모으더니 비행기 티켓 끊고, 이리저리 예약질하더니 오늘
아침 비행기로 날아가버렸습니다.

미술전공이랍시고 대충 내버려뒀더니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그냥 스쳐
지나는 수준이긴 하지만 말도 안통하는 유럽 10개국을 혼자서 한달이나 헤매고
다닌다는게 은근히 염려스럽긴 합니다. 좋은 말로 하자면 개성이 강하고, 나쁘게
얘기하면 고집이 있는 스타일인데다, 운전하는 스타일이나 성격을 보자면 좀
대범한 면도 있어서 혹시라도 사고를 치면 상당히 큰 사고를 칠 스타일이라서
말이죠.

뭐, 일정은 대다수의 배낭여행족들이 택하는 루트입니다.




인천 - 홍콩을 거쳐
런던 4일
브뤼셀을 거쳐 암스텔담 2일
프라하 2일
빈 2일
뮌헨 2일
인터라켄 2일
로마 4일
피렌체 2일
베니스-밀라노 거쳐 니스와 모나코 2일
파리 5일
홍콩 1일


알바도 자가 좋아하는 영화 실컷 볼 수 있다고 롯데시네마에서 야간근무를 맡아서
했구요... 그나마 미술 전공이랍시고 미술관 투어 중심이라는데, 모르겠습니다....
배 부르고, 마음 편해야 예술도 있는 것이지....

그나저나, 참 세상 좋아졌습니다. 요즘이야 개나 소나 다 가는 배낭여행이지만
우리 소시적엔 이런건 아예 꿈도 못꿨는데....


* 일단 돈은 1000 유로 + 200 파운드 + 200 스위스 프랑을 바꿔 갔습니다.
비상용 카드 지참했구요. 거의 최저선이겠죠.

* 과년한 딸년 내보내는데, 부모로서 어찌 걱정이 안되겠습니까만... 제가
조언해준건 딱 한 가지... 경험도 쌓을겸 필요하면 선물용으로도 좋을테니
부채에 동양화 그림 그려서 팔아보라고 했습니다. 인사동에서 빈부채 10개
챙겨서 갔는데 어찌 하고 올지 그게 궁금하네요.




이전에 딸년이 그려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던 부채입니다. 이번엔 간단하게 펜붓
정도만 챙겨갔으니 요런 식으로는 안나오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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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c9661@yahoo.co.kr 2012-10-24 10:43:42
답글

젊은이라면 한 번 정도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도영 2012-10-24 10:43:42
답글

딸혼자서 보낸다는게 쉽지 않은 결정일것 같은데....^^<br />
딸가진 부모로써 걱정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br />
좋은경험 많이 하고 견문을 넓히고 오길 바랍니다...

canon.shot@gmail.com 2012-10-24 10:46:29
답글

04년에 홀로 55일 다녀왔습니다만...<br />
<br />
제가 문준님 같은 상황이면 안보낼래요. 이유는 여러가지...<br />
<br />
*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 집시들 조심하셔야 합니다. 원체 많아서

김병현 2012-10-24 10:51:23
답글

파리에서 저가 비행기 타고 마드리드 오면, 프라도 미술관을 볼 수 있는데... 물론 파리에도 루브르를 비롯해서 볼 게 많지만.

고용일 2012-10-24 10:54:48
답글

20대중후반에도 1주일넘어서니 엄마가 보고 싶던데..<br />
<br />
암튼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이문준 2012-10-24 10:55:19
답글

뭐, 대세가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br />
하지만, 다른 곳보다 이태리는 좀 걱정스럽네요. <br />
<br />
제가 대략 16, 7년 전에 일본 아가씨를 런던 히드루공항 출국하면서 만나가지고 몇 년을 교류한 적이 <br />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주제에 첫 해외여행이라고 영국을 왔더군요. 좌석 널럴한 <br />
대한항공 뒷쭉에 함께 앉아오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더랬습니다. <br />
<br />

성낙영 2012-10-24 11:05:18
답글

소심해서 아무것도 못하는것 보다야 백배 낫죠. 좋게 생각하세요.

박기석 2012-10-24 11:15:19
답글

제가 알기로는 미술 전공한다는 학생증만 있으면..<br />
루브르나 이런 큰 미술관은 공짜로 들어가는 제도가 있었는데..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네요..<br />
<br />
그나저나 250만원들고 한달이라... 그것도 비행기값 포함해서...<br />
99년에 제가 갔을때랑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요??? 요즘 가격으로 그게 되나;;;<br />
일정을 보니 파리나 런던의 숙박을 좀 줄이고 빈이나 인터라켄에 좀 더 머무르라고 하고싶네요

박종열 2012-10-24 11:31:43
답글

혼자서라니.... 당차군요. <br />
후기도 업데이트 부탁 드림돠^^<br />
부채가 멋있네요. 뭐, 이벤트라두 함 하시면ㅋㅋ...

최성용 2012-10-24 11:31:56
답글

스무살 넘은 딸은 남이라고 생각하셔야 딸도 살고 부모도 살고.

서성원 2012-10-24 11:35:37
답글

자랑글 이지만 보기 좋습니다.~~~<br />
여행 무사히 잘 다녀오겠지요^^

김재욱 2012-10-24 11:44:47
답글

준비한 자금 이상으로 카드 영수증 나올 것 같은데요? ^^;;<br />
젊음이 부럽네요..

박호균 2012-10-24 11:45:02
답글

제 중1 아들녀석도 내년에 어디든 보내주려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 세상의 견문을 넓히는 것 보다 더 좋은 교육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찬 여대생.... 그림도 잘 그리네요. 한달뒤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기다리시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반재용 2012-10-24 11:51:59
답글

저도 소싯적에 배낭여행 못간게 천추의 한입니다. 지금은 시간도 용기도 없네요. 부럽습니다.

이문준 2012-10-24 12:06:38
답글

솔직히 저도 부럽습니다... ^^<br />
<br />
환전해간 돈 외에 항공료, 유레일패스는 별도죠. 스페인까지 잡으려면 비용과 기간을 더 늘여야<br />
한다고 다음 기회로 잡겠답니다.

성덕호 2012-10-24 12:15:51
답글

용기있는 따님이시네요 부럽습니다 부채가 참으로 멋집니다

진강태 2012-10-24 12:27:37
답글

저도 소싯적에 배낭여행 못간게 천추의 한입니다. 지금은 시간도 용기도 없네요. 부럽습니다. 2<br />
그래서 큰 딸은 호주와 독일 그리고 유럽 등 유학 포함해서 여행을 보냈습니다.<br />
아이에게는 큰 자산이 되더군요.<br />
<br />
왼쪽 요 녀석이 미술을 전공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br />
미술로 자아정체감을 확고하게 하더니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br />
공부를 겸함 유럽 여행은 당연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가

이우영 2012-10-24 12:38:10
답글

제딸이 아직 초딩 5학년인데....커서 배낭여행 간다고 하면 말릴것 같습니다~~ 그것도 혼자 간다면요..<br />
워낙 좀 세상이 위험해서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박철수 2012-10-24 13:44:08
답글

유럽이 돈 더 많이듭니다 미국은 한달장도 여행비가 최소 500만원 정도 있어야 하지만 비행기 왕복 티켓을 포함해서요 유럽을 한번정도 순회하려면 미국여행의 2배가 든답니다.

이문준 2012-10-24 14:02:15
답글

^^<br />
런던 민박집에서 라면 끓여먹고 다니건 알아서 하겠죠.<br />
단, 여행의 추억은 사소한 것일지라도 정말 맛있게 먹은 음식 같은 것에서도 오랫동안 빛을 내는 법이니<br />
먹어보고 싶은 것 있으면 꼭 시도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돈 부족하면 SOS 치겠죠....<br />
<br />
그나저나 여행은 젊어서 하라는 이야기 맞습니다. 나이 먹으니 걷는 것도 피곤하고, 타고다니면 심심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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