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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말씀입니다.<br />
헌데 컴퓨터로 생산, 저장하는 데 있어서 인쇄도 덩달아 늘어난 건 빌 게이츠도 빗나간 예상이죠. '아직' 까지는 ㅎㅎ

헉!! 제목 보고 저의 이야기 하는줄 알고 놀랬습니다.

아래 펜사서 써볼려고 한다는 게시물도 썼었는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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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워낙에 글씨 쓸일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대세인거 같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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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변변치 않아서 그러나? (엉뚱한데서 원인을 찾음) <br />
소시적 몇번쓰다가 방치한 파일로팩스니 몽블랑 듀퐁 다이어리들 찾아서 (이런게 종이질 좋거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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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고물들 다 찾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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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끄적거려 보

괜찮은 질감을 하나 찾기는 했네요 <br />
연필인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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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표 모노 100연필에다가 유럽표로 추정되는 두꺼운 오렌지빛 나는 종이에다가 써대니 <br />
(매끄럽지 못한)꺼끌거리면서 느낌이 아주 좋기는 하네요..조합이란게 있다는 생각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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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는 드럽게 못쓰지만 재미를 느낄만은 한거 같고요

며칠에 한번쯤이라도 종이(노트)에<br />
일기든 잡기록이든 긁적여 보면 컴워드에서 잠시라도 손을 놓는 ....등의미가 있게된다봅니다..컴용어표현을 떠나 국어적표현에도 더 도움이 될수도 있을거라 여기고요...^~^,,,

국산연필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 초등학교 시절 잠자리표 연필은 최고의 학용품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거 같습니다. 연필을 종류별로 다 사봤는데요 ..교보에 있는거 왠만한거 하나씩 골라봤는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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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 파랑, 빨/검 노/검 ..파버카스텔 9000/삼각형 <br />
(이것도 중국 인도네시아인지? 말레이지아 그런것도 있던데..저는 다 독일째로만 골라서 샀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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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것들보다 톰보우가 더 낫더군요. 물론 주관입니다

저도 연필 좋아합니다^^ H 숫자가 2H 이상의 단단하고 빛깔 흐린 연필을 뭉툭하게 깎아서 종이에 써내려가거나 작품(서예, 전각) 스케치를 하면, 그 까끌까끌한 마찰감이 참 좋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필기구는 계속 발전하고 모델 수량이 엄청 많아지고있는데요. 교보에 가보시면 압니다. <br />
학생들과 회사원들은 필기구 없이는 일이 안됩니다. 소모량도 상당하구요

생각해보니 손글씨로 남에게 편지나 서류를 만들어서 주는 경우는 거의 없네요. 대부분 서류에 기입하거나<br />
자기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거나 메모하는 정도...싸인하는 수준이네요.

저도 쓰고 있고, 이름 각인해서 선물로도 많이 하는 모델입니다.<br />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100000&firpg=01&sc.prdNo=731857157&sc.dispNo=016001&sc.dispNo=016001<br />
사실 일반 샤프가 심 깎을 일도 없고 편하지만 요런 필기구가 참 애착이 가더군요.<br />
참

태훈님께는 죄송하지만, 파버카스텔 저거 거의 비슷한거 볼펜으로는 있는데 <br />
떨어뜨리니 앞이 빠지더군요..열어보니 스큐류처럼 된게 쩍 떨어져 나갔고..(플라스틱) <br />
못쓰게 되었는데..몇십cm정도 높이에서 방바닥(딱딱하지도 않음)<br />
약하다 싶었어요..제가 운이 나쁜걸수도..

"오히려 문자 문명, 지식 문명이 더 발전, 진화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판단에 이의 있습니돠! ㅎ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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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건방진 말로 들리겠습니다만, 언제부터인가 저는 글(내용)을 보면 컴퓨터로 쓴 건지, 펜으로 쓴 건지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r />
검색과 참조, 삭제와 첨부가 편리해서인지 컴으로 쓴 글엔 쓸데없는 군살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당연히 글의 개성도 흐릿하

사실 저만 해도 잉크 한 병이 소비되는 기간이 몇 배로 늘어났기에 그 사실을 인지할 때마다 흠칫 놀라곤 합니다.<br />
케텔 시절부터 컴 사용자인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반드시 종이에다 펜으로 쓰신 후 다시 타이핑해서 온라인에 글을 올리십니다. 따라하려고 해도 저는 도저히 안 되더군요. 마음이 조급해서...

인류가 만들어낸 기록매체중 가장 오래 가는건 돌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며 입력하는데는 속도가 빠른 자판이 유리합니다만.. 천천히 생각을 재정리하면서기록할 수 있는 펜의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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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면 충분하다는 애플과 펜이 편하다는 삼성의 논쟁이 생각나네요.. ㅎㅎ

조한욱 교수님이 며칠 전 페북에 올리신 글귀가 연상되네요.<br />
정보화 사회에서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종이를 추방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지로 우리는 생각을 추방했다. --마이클 크라이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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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공감하는 글귀고 그래서 제 애도 컴퓨터가 아니라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놀게 했고요. 애는 덕분에 컴맹만 간신히 벗어난 수준이지만, 종이와 친하지 못하면 뭣도 잘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리...

자판으로 입력하는 것이 속도나 생각을 속도를 표현하는데나 논리적으로나 모두 압승이라고 생각합니다.<br />
그런데 저는 일기는 만년필로 꼭 일기장에 적습니다.

펜 얘기가 나와서. ..회사에서 쓰는 동아 U-KNOCK 0.5 mm 너무 마음에 듭니다. 슬슬 써지는 느낌이.. 오랜 만에 마음에 드는 펜을 만난 기분이네요. 한개에 700원 리필심은 400원쯤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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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입시수험에서 닥치고 암기!!! 할 때는 연습장에 볼팬으로 빡빡 써가면서 외워야 잘 외워지죠..

글자=문자 는 아닌것 같습니다. 문자는 그 자체로 문명의 표상이며 예술의 대상이죠. '서예', '서도'는 있어도 '키보드 禮', '키보드 道'는 없는 이유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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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어느 분이 정성스레 쓴 종이 편지(꽃 편지지) 받은걸 자랑하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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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ㅜ.ㅜ 부럽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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