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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들의 싸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22 18:00:00
추천수 3
조회수   594

제목

오랑캐들의 싸움

글쓴이

진강태 [가입일자 : 2003-02-12]
내용
어제(10월 21일) SBS 8시 뉴스에 ‘미국 TV 대선 광고’

선거 운동 방식이 대략 5분정도 보도되었다.

TV 방송을 통한 대선 주자들의 홍보 방송에 관한 내용이다.



"상대방을 향한 네거티브식 설전이 거침없는 오간다.

자신의 정책에 대한 홍보, 상대의 정책의 문제점이나 실패에 대해

직설적인 공격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발언이

상대의 인격 모독으로 비쳐지지 않기 위해 인격 절하를 다분히 의도된

정책의 오류나 실패를 전위로 내세운 기묘 적절한 공격 방식의 사용이 그렇다.



미국 선거방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사고의 기저에는 상식, 공평, 정의 그

리고 네거티브를 지양하는 방식이 우선이라는 것이 깔려 있는데,

인식된 기저를 흔들리게 할 정도로 파격적인 설전이 오간다.



상대방이 한 말이나 정책적인 실수를 직설적인 말로 공격한다.

감성대신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며 상대방을 흠집내는 비방광고가 대세를 이룬다.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도표를 보여주는

꼼꼼함도 보인다.



미국의 정치 광고는 정치적 발언으로 인식되어 규제가 없고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유례없이 거친 이번 미 대선 광고 전쟁에서 부동층의 막판 표심을

누가 더 많이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가 말하고자 하는 논지의 핵은

방송의 위력이라는 것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방송의 중요성에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미국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감성을 자극하는 말랑말랑한 이미지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인기 가요를 패러디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눈물 한방울이 대한민국을 닦습니다.’ 라는 멘트에

눈물 흘리는 모습을 오버랩 시킨 홍보로,

이명박 대통령은 “밥 쳐먹었으니께 경제는 꼭 살려라, 알겄냐?”

하는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의 욕지거리를 내세운 방식으로

정책보다는 감성 자극을 통해 톡톡한 효과를 보았다."



방송의 내용이 대략 이렇다.



뉴스를 보면서 의아한 마음이 들었다. 저 뉴스의 의도가 무엇일까?

단순히 미국의 선거 방식과 우리의 선거 방식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인가?

단순한 차이라고만 인식할 수 없었던 것이 뉴스의 ‘미국 TV대선 광고’의

전반적인 보도 흐름은 미국도 상대방과의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네거티브식 선거 방식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나라라는 인상을 주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세련된 유연한 방식과 세련되지 못한 거친 방식의 차이이지,

선거의 승리라는 최종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수단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네거티브는 ‘방법이지 지양이 아니다.’ 라는 인식을 갖게 해

미국선거 방식에 대한 우리의 기존 인식과는 달리 미국 선거 방식도

'정글의 법칙’과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에 동의하게 하려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게 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싸우라고

부추기는 것 같다.

그런데 결정적인 것은 싸움의 대상에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럼 누가 누구와 싸우라는 말인가?

박근혜와 상대자 문,안의 싸움을 부추기는 것일까? 동의할 수 없다.

결국 뉴스의 목적은 어떤 적을 이용하여 다른 적을 치는‘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결론에 이르게 했다. 선거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을 예로 들어 인성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결코 잘못된 방식이 아니라는 안심을 줌으로써

문이 안을 공격하고, 안이 문을 공격하는 수단에 인성 공격도

부분 집합이 될 수 있다는 당위성을 부여하고,

'미국도 그래’라는 당위성의 부여로 인성 공격도 주저하지 않는 지저분한

싸움을 교묘히 부추겨 결국은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는 유권자들과 지지자에게서

더 부동적인 무관심과 정치불신을 유도해 거리를 두게 하는 데

그 최종 목적이 있다고 보였다.



일정한 거리는 양비론과 상응하며,

양비론은 권력을 쥐고 있는 쪽의 현 상태의 유지를 의미한다.

나아가 양비론은 현 권력에 대한 암묵적인 승인이 된다.

그리고 암묵적 승인은 현 권력자의 정책과 자신의 지향이 일치하게 됐고,

일치하고 있다는 인식에 귀착한다.

투표의 거부가 이를 뒷받침한다.



뉴스는 이 인식의 전환을 노린 것이다.

선진(?) 미국의 선거방식을 판례로 내세워 후보자의 인성 비방에

면죄를 부여함으로써 오랑캐끼리의 싸움에서 '투표의 거부' 같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김대중과 노무현이라는 포장지를 적당히

사용하며 인식의 전환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인성의 비난은 저들의 작전에 말려드는 것이다.

정책을 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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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2012-10-22 18:48:5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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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전형적인 음모론의 일종으로 몰아가는... 제목부터 시작해서 좀 오버라는... <br />
북한식 선동전술에 대한 이론을 5분짜리 TV뉴스기사에 적용한 것 같은데... 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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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막판에 "정책을 논하자"는 문장 하나에는 동의가 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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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강태 2012-10-22 20:22:13
답글

맞습니다. 출발은 '저의(底意)'입니다.

이성위 2012-10-23 01:12:10
답글

S..뉴스봤지만 본문을 떠나...오랑캐 표현은-우리민족이 우리국민에대한 표현은 해선안됩니다..역사속 여진족중 개떼가리같은 무대뽀족속 우량하족을 하대한표현-이니까요..다른표현도 있으니까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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