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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나흘 뒤에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이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고 곧이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만났다.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에서 중국은 남북한을 오갔고 6자 긴급협의라는 중재안을 내놓았다. 물론 이 안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분쟁의 상황에서 대화의 해법을 마련하려는 중국의 외교적 역할이 부각되기에 충분했다.
2002년 연평해전 직후 북한이 남북 간 비공개 채널을 통해 유감을 표시하고 장관급회담 예비회담 등을 열어 남북한이 따질 것은 따지던 상황과 비교해 한반도 상황의 악화가 중국의 중재역할 강화로 이어지는 셈이다.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틈을 이용해 중국이 북한을 통한 동해출항권을 확보하고 이 권리를 군사적 영역으로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은 현 남북관계 교착상황의 수혜자가 중국임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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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남북 관계, 이걸 호기로 삼아 북한을 착착 접수해 나가는 중국,
지금 상황은 지난 두 민주 정부 시절보다 훨씬 골치 아프고 절망적으로 변해 있다고 봅니다.
남북 관계 및 동북아 외교에서 지혜롭고 기민하게 전략을 수립하고 행동할 수 있는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