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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해야 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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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1 02:2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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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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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해야 할 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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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가입일자 : 2004-11-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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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좋은사람인 것 같다는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 사람의 삶의 궤적이 입증하여주고 대과없이 살아온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대선판에서는 양자대결로 산정을 하던 3자대결로 가정을 하고 하여도 2인자입니다. 2인자가 1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상황을 깰 수 있는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마도 민주당쪽에서는 안철수가 출마 이후에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을 하였지만 실제로 안철수의 지지율은 요지부동의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문재인의 경우는 언론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문재인도 역시 지속적인 지지율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문재인은 NLL과 관련하여 노무현이 그런 말을 하였으면 자신이 책임을 지고 그렇지 않다면 박근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어찌보면 노무현을 지키는 의리의 사나이로 보일 수 있지만 문재인은 노무현의 문제가 아니면 필요없는 사람의 이미지도 동시에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문재인에 선거철에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노무현과 관련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고, 그런 그의 입장이 실제로 노무현의 입장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안철수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나올 때 안철수에 등에 비수를 꽂는 것은 친노들 혹은 노빠들일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이곳 저곳에서 보이는 현상들은 노빠들의 광분이 극으로 치다을 조짐을 보이는 군요. 안철수의 낙점을 받고 싶던 문재인이 자신의 손을 들어주지 않으니 집단의 광기를 부리고 있는 것이죠.
문재인이 2인자로 남는 데는 바로 이런 것이 작용을 한 결과이지요. 자신 스스로 지지율을 올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단일화라는 상대방의 양보를 통하여 소극적인 자세로 지지율을 올리려 한 것이고 그게 당의 정책으로 되었으니 그것 말고는 자신이나 당이나 할 일이 없는 것이죠. 안철수 입이나 바라보는 것 말고는.
문재인이 지금해야 하는 것은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감떨어지기 기다리거나, 지지자들 시켜서 열심히 감나무 흔들라고 하고 입벌리고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왜 그 감을 먹어야 하는지 이유를 대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무현과 차별화하지 않은 문재인은 새삼스럽게 할 일은 없습니다
진보가 완전히 박살이 난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문재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후보직을 내놓고 민주당 후보를 내줄 수 있다는 공격을 통하여 자신의 현 지지자들을 모두 털어내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단일화를 통하여 승부를 걸어야하지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현재의 대선 과정 동안 문재인이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잘 보여주고 있지요.
모든 것이 안될 때는 그냥 묵묵히 기다리고 감내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박근혜에게로 정권이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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