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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8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있는 제니퍼소프트를 찾았더니 2층에 근무자가 한 명도 없었다. 사무실이 답답하다며 밖에서 일하겠다고 나갔거나, 지하 수영장으로 수영하러 갔거나, 아예 재택근무를 선택해 출근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하고도 회사가 망하지 않느냐?”라고 이원영 대표에게 직설로 물었다.
회사가 제대로 운영되는가?
(웃음) 잘 된다. 지난해 대비 벌써 35%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복지 구상은 언제부터 했나?
창업하면서 근로계약서를 만들었다. 그때 이미 점심시간을 포함한 하루 7시간, 주 35시간을 근무시간으로 명시했다. 창업 초기에 직원이 어학연수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아무 조건 없이 전액 지원해 보내줬다. 지금 그 직원은 전 세계 시장을 개척하며 날아다니고 있다. 복지는 이윤을 남겨서 하는 게 아니다. 조건을 위한 투자도 아니다. 복지는 복지 그 자체이다.
앞으로 복지 정책을 더 확대할 것인가?
구상에 머무르고 있지만 월급 체계도 바꿔볼 생각이다. 월급은 노동력 제공의 대가인데, 최근에 노동의 대가가 아닌 기본 생활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자신뿐 아니라 자녀와 식구들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개념으로 월급 체계의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 정년이 없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 당장은 남자 직원의 강제 출산휴가제(4주)와 여성 직원을 위한 수유실부터 만들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