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에게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또 어떤 이에게는 빨리 흐른다.
하지만 먼저 출발했던 이도,
뒤늦게 천천히 떠났던 이도 ,
지금 이 시간 똑같이 존재한다는 사실의 발견은
마음을 토닥거리는 사실이다.
거울 앞에 선 나 자신에게 묻는다.
"너의 따뜻한 가슴은 어디로 갔나?"
용기가 없음이라.....
조그만 상처에도 부담을 느낌이라.....
가슴 속에 활짝 피어나야 했던 따스함이 메말라 버린,
늙은 나무 처럼 굳어 가는 나에게,
가벼운 연민을 보낸다.
PS;낙엽이 물들어 떨어지면,옷깃을 여미며,
삶은 집착할 것이 아니란 사실을 다시 한 번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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