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총각.
입문형 오디오 기기 들여서 몇년째 잘 갖고놀고있습니다.
그런데
신혼준비 앞두고 여친님께서 거실에 엘쥐 스마트TV를 고맙게도 들여놓았습니다.
그 밑에 거실 바닥엔 여전히 총각시절 장난감.
널브러진 케이블들...3단겹겹...앰프, 튜너, CDP..CM1스피커&스탠드.
24평 좁은거실 한면을 독차지. 그래도 뿌듯.
내일모레 거실장이 들어올예정.
내 장난감을 치울순 없어서 오디오의 존재이유를 여친님께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죠.
뻥치기 시작.
오빠가 돈벌어서 취미생활로 좀 투자했는데 중고차 한대값이다.
스피커 500, 앰프 200, 튜너 100...케이블 50.
이걸로 TV 연결하면 소리 끝내준다. 영화보면 끝장난다...등;
이 말듣고 여친님 무지 좋아합니다.
와~ 울오빠 대단하다.
그런데... TV 설명서를 읽고. - -
스마트 TV랑 일반 오디오 인티앰프(캠브리지550A)랑 연결이 안되는걸 확인.
TV에 광출력이란것 밖에 없는거예요.
다시 여친에게..자리만 차지하고 팔아야겠다고 했죠.
아직 이유를 모르는 여자친구는 오디오를 절대 팔지말라고 합니다.
저거 다 팔아봐야 50도 안나오는데.
TV랑 연결 가능한 일체형 미니를 들여야할지.
아니면 오디오 안팔고 기존 앰프랑 TV랑 연결가능한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알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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