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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를 가장한 살아가는 얘기 #2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17 14:38:13
추천수 1
조회수   1,184

제목

시승기를 가장한 살아가는 얘기 #2

글쓴이

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내용
옛 친구같은 형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와 멋진 차들을 타보고 난 후

머릿 속에 525D xdrive가 동동 떠나닐 무렵~



아우디 사신 분 중에서

자기가 본 딜러중에 제일 친절하다고 소개시켜주셔서

전화를 했더니 이름이 천재* 씨인데 컬러링을

"아우디의 천재, 천재* 입니다" 하고 흘러나옵니다.

웃다가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기했고 차 타보고 싶다고 하니까

이틀 후에 회사로 차를 가져다 주셨어요.



아우디 A6 3.0 TDI로 분당-내곡로를 신나게 달렸는데,

약간 인피니티 느낌도 나고 코너링이 넘 무른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난하긴 하나 비머에 비해 핸들링에 대한 특징이 없는 것 같애요.

다만 순간 가속이 빨라서 제가 오해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100km정도 일 줄 알았는데 계기판을 보니 140정도여서 많이 놀랐습니다.

해당 차량은 핸들로 오는 진동은 꽤 있었으나 소음등은 양호했습니다.



520D를 구매선상에서 제외한 이유는 지하주차장에서 경운기 소리가 나서 봤더니

520D가 시동을 걸던 것 같은 소리가 나서요, 선입견이 있었는데...

대신 20km/l 에 육박하는 연비와 천만원 싼 가격이

A6 3.0 사이에서 결정을 힘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타본 모든 디젤 엔진들은 개성이 있지만,

도로 주행 시에 모두 다 거슬리는 편은 아니었고,

80~120정도 구간에서는 둘 다 모두 쾌적하게 운영이 가능해보입니다.



오디오는 비머보다는 훌륭하고, (그렇지만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애요)

기본 장착된 광각미러는 정말 광활하여 편했습니다.

붉은색 빛이 도는 대쉬보드는 약간 피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딜러 얘기로는 흰색 배경 불빛으로 상쇄된다고는 하니~

기어봉이 촌시러워요, A8은 너무나 멋진데요~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뭐~



비머도 기어봉이 멋져보이긴 하는데 가까이서 보면 플라스틱 마감이

약간은 조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단차나 플라스틱이라 끝이 딱떨어지는 않는..)

아우디는 HUD(Head Up Display)가 아쉽긴 하나 아쉬운대로 팝업식의 네비,

그러나 역시 지도는 병맛...T_T;;

네비를 매립할 수는 있는데 그러면 전화등 나머지 컨트롤이 안된다네요.



딜러와 같이 식사하면서 가격 부분을 얘기했는데 이것저것 도와줄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우디도 와싸다 견적이 더 좋았습니다)

최우수 영업사원상을 타서 일주일간 독일 본사에 여행겸 교육을 간다고,

(속으로 회사에서 무슨 상 타본지가 고래적이라 부럽더군요,

나도 대리때는 잘 나갔었지? 하는 생각? ㅋㅋ)



허나 맘 한구석에는 SUV의 적재의 편리함, 주행시의 시야가 못내 아쉬웠는데...

포르쉐 카이엔과 차체와 부품을 공유하는데 가격은 아주 매력적인 투아렉이 떠올랐습니다.



여기서 문제!!

올해 우리나라에서 포르쉐 카이엔과 VW 투아렉 중에서 뭐가 더 많이 팔렸을까요?

네, 놀랍게도 비싼 카이엔이 400여대 투아렉이 200여대라고 인터넷에 떠도네요.

그래서 그런지 투아렉은 거의 한장에 달하는 폭풍할인 중입니다.

단점은 오직 폭스바겐이란 브랜드 뿐이라는 투아렉에 급땡겨서

회사 앞의 매장으로 달려갑니다.

(분당이 매장이 많아서 좋습니다만 대신 모델의 다양성은 서울 매장들을 못따라가더군요)



토요일 오전 폭스바겐의 투아렉의 야수성을 느껴보시라고

오전 9시에 저를 불러낸 딜러는 전화도 안 받고 잠적해버리고,

차도 대차되서 나가있고, 지점장은 모르겠다로 일관하고...

날씨는 쌀쌀하고, 속은 타는데

저의 심정을 알았는지 여직원이 냉수에 얼음을 동동 띄워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침부터 새가 된 저는 혹시나 해서 벤츠의 아는 딜러분께 전화를 해봤습니다.



'잘 됐습니다, 마침 오늘 독일 3사 비교 시승회가 있고

지금 오시면 실컷 타보실 수 있어요'



일이 꼬이면 예전에는 어떻게 해서든 배상을 받아내고 해야

손해를 안보는 것 같아서 전투적으로 살았는데,

요새는 그게 다 운명이겠거니 하고 지냅니다.

그리고 빨리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고요.



그러다보면 이런 일도 생기는거겠죠? 야호~

끊자마자 저는 달려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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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요~ ㅎㅎ

회사에서 부서를 옮겨가지고 영 눈치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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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pialla@empal.com 2012-10-17 15:27:46
답글

음.... 요즘 자동차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팥 팥 팥~<br />
잠도 잘 안오실 듯~ㅋ

조상현 2012-10-17 15:31:21
답글

차 바꾸려고 이거저거 시승할때가 젤 좋은거 같아요 ^^

김민종 2012-10-17 15:57:49
답글

A6 3.0 TDi는 타본적이 없지만 Q5 3.0을 시승해 보고, 디젤도 이정도로 정숙할 수 있구나하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A8 4.2 TDi를 시승해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 이제는 디젤이 가솔린도 능가할 수 있겠구나...물론 4.2는 80이 넘는 토크에 8기통이라 3.0하고는 스펙부터 다르긴 하지만요..

김장규 2012-10-17 15:57:55
답글

부럽습니답 ㄷㄷㄷㄷ

박태희 2012-10-17 16:24:34
답글

성능이 좋다지만 투아렉 비싸요. 8-9천을 주고 투아렉 사느냐, 카이엔으로 가야죠.

권혁훈 2012-10-17 17:44:55
답글

잘봤습니다. 이지강님 아신다는 BMW에 계시는 형님 저 좀 소개시켜주세요.^^...놀러가게요...^^

이지강 2012-10-17 19:05:25
답글

정훈님// 잠 잘자고 있습니다 ㅎㅎ <br />
상현님// 네, 지금이 딱 그때, 살지 안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br />
민종님// A8 뒤에서 보니 참 뒤태가 탐스럽더군요 ㅎㅎ <br />
장규님// 파블옹이 왜 이러세요~ ㅎㅎ <br />
태희님// 투아렉이 8천인데요 요새 한장 할인하고 있구요, 카이엔은 옵션을 추가해야 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듯 합니다. <br />
혁훈님// 혁훈님도 아시는 분 많으시면서 ㅎㅎ...도산사

권혁훈 2012-10-17 19:30:48
답글

네 감사합니다^^

권혁훈 2012-10-17 19:32:03
답글

partenon@hanmail.net 이에요 ^^

이승현 2012-10-17 19:42:33
답글

즐거운 시간 보내시네요. 어떤 차를 살까 고민할 때가 젤 즐거운 때이던데...

이태봉 2012-10-17 20:39:54
답글

고급수입차 시승투어링.. 부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이지강 2012-10-18 08:31:18
답글

승현님// 잠깐씩 타보는게 즐거운 것 같습니다, 사서 유지할 생각하니 안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br />
태봉님// 태봉님도 해보세요, 이것이 다 39,900원도 아니고 다 공짜~ ㅎㅎ

박영근 2012-10-18 15:01:46
답글

다음편에 계속.....<br />
<br />
드라마 시리즈 보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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