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 있든 없든 정치란 국민 설득을 위한 쇼(보여지는 행동)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너무 순진하신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순진하신 분들이 너무 많기에 조중동으로 불리는 기득권세력이 여론을 좌지우지하기도
하고요~ 반면에 진보 진영에서도 정략적으로 정치 프레임이란 명복으로 이를 이용
하기도 합니다.
물론, 싸움에서도 선빵 날리는 놈이 더 나쁜 놈이듯 보수의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는
진보의 작전을 나쁘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겠죠~
물론, 송호창 의원이 달랑 문자 한통으로 안철수 측으로 간 것을 믿는 사람들도 있고,
또, 문제인이 "아프다"라고 했다고 해서 정말인가 보다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송호창 의원이 다시 미안했다라고 해서 이또한 정말인가 보다 하는 사람도 있겠죠~
저는 문제인과 안철수는 결국 같은 민주당의 대안이라고 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국회 제1당인 새누리당과 편파적인 언론을 이기기 위해서 민주당은 단일화 쇼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뉴스만 해도, 1:1 보다는 1:1:1의 비중으로 다루어지는 것이 결국, 1:2인 셈이죠~
그러나, 극적인 단일화를 위해서, 즉 누가봐도 드라마 같은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지금의 안철수는 민주당과 반드시 차별화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의 시나리오는 이럴 것입니다.
최선책) 민주당 의원들의 잇단 안철수 귀화로 문제인이 열세에 있는 듯 보이다가
문제인의 인간성에 감동한 안철수의 극적인 포기로 대선에서 이기는 안 (박원순 방식)
차선책1) 단일화 방안으로 국민 경선 방식을 채택하여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가
문제인이 승리하여 단일화하는 안
차선책2) 단일화 방안으로 국민 경선 방식을 채택하여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가
안철수가 승리하면, 최대한 안철수를 지지하고, 안철수가 당선되면,
안철수를 당내로 영입하거나, 신당으로 명칭을 바꾸거나 민주당 위주로 신당을
창당하는 안
민주당은 제1당이 아니기 때문에 의회내의 권리 확보를 위해
반드시 차기 대통령과 힘을 합해야 하고,
그러므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문제인이든 안철수든 누구로 단일화해도 상관없기
위해서 미리 사람들을 안철수 쪽으로 보낼 가능성이 높고, 또 그렇게 하고 있지만,
극적 효과를 위해 표면적으로는 함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떤 분들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불안하다 불안하다 하시는 데.....
안철수는 정략적으로 지금 단계에서 정당 정치를 부정할 뿐, 단일화되면
민주당의 힘을 빌어서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분명하고,
이미 민주당의 힘을 많이 빌었고, 앞으로 힘을 얻기 위해 반드시 민주당과 연합할
가능성이 100퍼센트입니다.
그러니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기우는 너무 순진한 생각이신듯 합니다.
추신:
그렇다면 과연 누구로 단일화될까요? 제 생각에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추후 문제인과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현재의 포션은, 노무현의 뒤를 잇는 문제인이 진보, 안철수가 스펙트럼이 넓은
중도 성향이라 할 수 있죠~
예를 들어서, 자기 포션이 집착한다면 대통령은 포기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문제인이 중도적 성향의 행보를 걷는 다면 대통령으로 결정될 가능성
이 높고, 마찬가지로 안철수가 진보적 성향의 행보를 걷는 다면 대통령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인은, 아직까지 박정희 쪽에 참배하지 않고 있는데,
안철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를 잇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건 뭘 의미할까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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