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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드는 생각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16 16:59:18
추천수 8
조회수   635

제목

요새 드는 생각들.

글쓴이

안성근 [가입일자 : 2002-03-19]
내용
제가 생각하기에 종교는 인류를 구원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위로와 편안을 주기는 하는 거 같구요.



제가 왜 이런 생각이 들었냐면 이런 상황을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종교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종교가 하나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같은 종교를 믿게 되더라도 여러종파가 있어서 서로 수장이 될려고 싸울게 뻔합니다.



진짜 모든게 다 이루어지고 몇명이 반대를 하는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죽여버리겠죠. 그러고나면 인류는 구원이 될까요. 안됩니다. 왜 인간을 죽이는건 죄이니, 죽인 이는 죄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죽여요. 그러면 또 죄인이 생기겠죠.



이렇게 생각하면 종교는 규모가 커져도 사회성을 가져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극히 개인의 삶을 사는데만 영향을 주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종교는 블록에 들어있는 설명서 같습니다.



인생이라는 블록장난감을 가지고 각자 맘에 드는 설명서로 작품을 만드는 겁니다. 물론 설명서를 보지 않고 자기맘대로 할수도 있구요.



거기에 어느 부모를 만나나에 따라 많은 블럭을 가질수도 실패할때마다 새로운 블럭을 받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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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lgum@gmail.com 2012-10-16 17:41:23
답글

그것에 가장 합당한 것이 불교라는 이야기도 있죠.

이병철 2012-10-16 17:45:25
답글

종교가 지향하는 바는 "성스러움"입니다. 그런데 거룩함이 고정된 실체가 있는게 아닙니다.<br />
체험에 따라 다르게 표현됩니다. 그래서 종교가 다양합니다.<br />
<br />
절대적 진리가 있다고 가정합시다.<br />
그렇다면 인간이 이를 인지할 수 있을까요? 인간은 상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합니다.<br />
만약 유한한 인간이 절대적인 세계를 얼핏 봤다면 이를 상대적인 언어로 표현할 겁니다.<br />
그래서 종교가 다

이병철 2012-10-16 17:46:29
답글

그래서 진정한 종교지도자라면 종교의 상대성, 다양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br />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강요하는 지도자 혹은 종교는 일단 '사이비'입니다.

ljc9661@yahoo.co.kr 2012-10-16 17:49:03
답글

불교도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나뉘죠. 대체적으로 북방불교가 전자이고 남방불교가 후자인데<br />
대승불교는 중생구제, 소승불교는 자기구제가 목적입니다.

안성근 2012-10-16 18:07:45
답글

서툰 글에 성의있게 답변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2-10-16 18:43:45
답글

대승이건 소승이건 성불이라는 목적이 같기에 크게 부딛치거나 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br />
부처로 돌아가는 자리를 같은 곳으로 보고 있으니 크게 싸우고 할 일도 없고요 ^^

안영훈 2012-10-16 18:45:22
답글

요즘 심오해지신 것 같아요...

안성근 2012-10-16 18:50:51
답글

심오하긴요. 그냥 남들 다 아는건데 전 이제야 좀 정리 하는겁니다.

xking6809@yahoo.co.kr 2012-10-16 19:40:52
답글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의 한사람인 쇼펜 하우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br />
<br />
문명화된 국가에서 이세상 존재의 증거를 찾는 형이상학적인 방법으로 두가지가 있다.<br />
<br />
하나는 존재의 증거를 안에서 찾는것이도 또다른 하나는 밖에서 찾는것이다.<br />
<br />
형이상학적 논리 그 자체에서 존재의 증거를 찾는 체계는 문화나 전통을 성찰함으로써 수립되며 아주 소수<br />
<br />
의 사람들만이

안성근 2012-10-16 20:09:06
답글

역시 철학자는 틀리네요. 어떻게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할수 있을까요. 정말 부럽습니다.<br />
<br />
아! 갈길이 넘 멀다.

이병철 2012-10-16 20:19:42
답글

쇼펜하우어에도 종교학자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있습니다. 종교를 외적권위와 연결시키는 거죠.<br />
요컨대 완성된 도그마체계에 대한 맹신내지 의존이라고 하면 그렇게 볼 수 있는데.<br />
사실 전부 다 그런 거는 아닙니다. 불교의 '선"이나 가톨릭의 "영성"이나 이슬람의 "수피즘' 같은 것은<br />
자기초월의 체험은 외적권위에 의존해서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br />
종교는 여러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지적

xking6809@yahoo.co.kr 2012-10-16 21:50:32
답글

종교의 권위와 힘은 흥행이 되고 안되고 차이 인거 같습니다. <br />

p705@kornet.net 2012-10-16 22:36:44
답글

종교의 심오한 체계와 철학은 나중에 교단이 생기고 난 뒤에 다듬어 지고 보충된 것이고 <br />
<br />
그 가장 단순한 출발점은 <br />
초월적 절대자를 상정하고 그에 의지 하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br />
<br />
개인의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죽음이나 전쟁의 공포, 질병, 자연재해 앞에선 <br />
나약한 인간이 위로 받고 의지할 절대적 대상. <br />
<br />
뜨겁고 건조

김태훈 2012-10-17 02:58:49
답글

부처가 예수가 직접 만났다면 서로 보고 씨~익 웃거나, 서로 깊이 인사하거나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br />
서로 다툰다면 성자는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하나로 조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 />
다른 것 속의 같음을 볼 수 있다면 종교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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