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라 그런지 지하철이 붐비더군요. 타기 전, TV에는 양평, 오목교, 그리고 그 뒤까지 모두 지하철이 정차중이네요.
저의 동선은 영등포구청에서 진행방향 오른 쪽 문으로 승차해서 4정거장 더가서 여의나루 왼쪽문으로 하차합니다.
평소라면, 구청에서 타서, 왼쪽 문으로 바로 이동이 되는 데, 오늘따라 붐벼서 꽉 문을 막고 있어서, 그냥 문 앞에 있는 데, 영등포 시장에서 젊은 처자가 한명 타더군요.
그런데 모두 다 미동도 안하고 탈 자리를 안 만들어주는 데, 무심결에 제가 조금 뒷 분을 밀고 공간을 만들어 드렸어요.
그런데 그때 부터 여의나루까지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말총머리를 좌우로 계속 흔들어서 저를 괴롭히고, 자꾸 돌아보더니, 몸을 돌려서 어깨로 제 가슴을 밀어요. 차 흔들릴 때마다 위에서는 머리를 흔들어서 괴롭히고, 바로 아래는 어깨로 가슴을 계속 치고, 그런데 평소라면 많은 사람이 ㄴ내리는 신길역에서 아무도 안내리고, 여의도역에서 조금 사람들이 내리니, 마치 욕봤다는 듯한 표정으로 자리를 옮기네요. 아니 내가 고생햇는 데, 마치 자기가 ...
정말 한대 때리고 싶더군요.
위로가 고파요. 한대 때리기라도 했으면 안 억울할텐데.....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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