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하면서 나름 좋은 소리를 찾느라 어디 좋은 기기 안나왔나 잡지 꽤나



뒤지고 눈이 벌게라 모니터를 째려보며 가슴 설레이기도 하고 실망도 해가며 취미(?)



를 즐기고 있습니다.



예전에 튜너의 감도 향상을 한답시고 현대 자동차 포터에 달려나오던 5000원 짜리



안테나를 사서 아파트 베란다를 광인 처럼 이리저리 움지여도 보고 죽음을 무릅쓰고



용감히 베란다에 안테나를 달던 기억도 있고, 용산의 모 샵에서 나름 거액을 들여



몇 천짜리 시스템을 떡하니 샀던 기억도 납니다.



- 객적은 소리는 이정도로 해두고 -





그러면 오디오를 하면서 가장 좋은 소리를 찾는데 시스템 구성 예산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암 돈은 한정되 있지 내가 정모, 이모도 아니구 )





예전 한 10년 정도됐나 잡지를 보면 1000만원으로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가정했을때



500은 스피커에 300은 앰프에 100-150은 소스(cdp)에 50-100정도를 각종 케이블에



쓰라고 되어 있더군요. 지금도 이말이 통설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그러나 제 나름 몇년 수십종을 바꿈질하면서 터득이라면 터득한 나름 결론은



5:3:2 시스템을 구성은 영 소리가 아니더라구요.





cdp, 케이블도 소리의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그러면 너무 복잡해지고 가변적



요소가 너무 많아지니 핵심인 스피커와 앰프로만 국한하면



중고가 500만원내외 음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빈티지가 아니구 대부분의 현대



스피커를 울리는데 300만원내외 앰프라는 것이 좀 뻔하고 역부족입니다.





300만원의 중고로는 그저그런 프리+파워 맞추기도 어렵고 나름 괜찮은 인티를 사면



소리결은 괜찮은데 모랄까 낮은 볼륨에서도 내려갈때 쑥--쑥 내려가 가슴이



철렁하지도 않고 보컬은 찰기가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 마치 노래를 많이 불러



입안에 침이 좀 마른 상태에서 부른다는 느낌이나구요 , 그 밖에 이러저러한



정말이지 아쉬운 부분이 군데군데 생깁니다.



예전 제가 사용하던 제*** , 마@@@ 인티를 들여 사용하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그러다가 프리+파워로 가고 싶고 그러면 스피커 가격을 훨씬 상회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그러면 황금비율 이라는 오디오 시스템 가격 구성이 깨집니다.



그러면 모 평론가가 쓴 말이 틀린 것이까요. 에이 설마 그렇지는 않겠죠..



( 아마 그분은 음악이 100에 근접하는 빈티니나 매니아들 돈 많이 쓰실까봐 배려한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아마 그럴껍니다 암요 )





지금 1000만원을 가지고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500은 앰프에 300정도를



스피커에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타협해도 1:1의 비율의 가격정도는 되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 물론 다수가 아니라면 꼬리 내려야 겠지만요 ㅎㅎ )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령 집의 목욕탕 욕조에 물을 담는 다고 비유하면



물 = 좋은소리, 정보량이 많은 소리....

수도꼭지 = 스피커

펌 프 = 앰 프





물을 욕조에 많이 빨리 담으려면 수도꼭지도 크고, 펌프도 좋아야 하겠죠



수도꼭지는 구경이 넓고 큰 것으로 했는데 옛날 산동네처럼 펌프가 물을 뿜어 내지



못해 물이 찔끔찔끔 나오면 참 답답하겠죠 저같은 사람은 휙 돌구요.





반대로 수도꼭지가 구경이 좀 작더라도 펌프가 힘차면 수도꼭지가 깨져라 물을



끟임없이 열심히 뿜어내겠죠.



금방 욕조는 아름답고 예쁜 그것도 힘찬 물로 가득 찰 겁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제생각, 지극히 주관적으로 쓴 것이니 이해하시구요.



혹 맘에 안들더라도 너무 태클걸지는 말아주세요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