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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젓가락.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09 09:28:50
추천수 1
조회수   1,314

제목

나무 젓가락.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어제 휴무라 산에 올랐습니다.

점심 도시락하나에 나무저를 두개 넣었습니다.

혹시 부러지면 여유분으로 쓸려고....



.

.

.공기도 맑고 가을 꽃도 많이 피어 등산하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

.

.산새 소리가 귀에 들어 오고,풀벌레 우는 소리도 들리고,

까치도 ,그리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 소리도 들립니다.

정위감은 자연소리라서 확실합니다.

하지만 멀리서 발생하는 음파가 내 귀에 다달을쯤이면,

원음 그대로가 아니라,대역이 좀 좁아져서 들리네요.



바로 귓가에 들리는 헤드폰처럼 선명한 소리가 아니군요.



.

.

이 소리를 듣고 판단하는 나의 생각은 지금 현재에 일어 나는 현상인가?

아니다.이미 일어나서 내 감각에 다달아,나의 판단이 일어 난 뒤의

과거의 부산물이다.

그럼 현재에 일어나는 현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의식,또는 인식행위이다.



생각이란 의식의 결과물이다.

의식하는 행위자가 있고,의식하는 행위가 있고,의식의 대상이 있다.

궁극적으로 현재에 일어나는 실존하는 것이란

"순수 의식"이다.

그렇다면,일어난 결과물로서의 내가 인식해 온 이 현상이 아닌,

현재 실존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이제껏 내가 알고 오던 것과는 완전 다른 형상..아니 형상없음일 것이다.

무?공?텅빈 충만?

아...!머리에 쥐내린다..여기까지...!



.

.

이렇게 사색을 그치고 일어 나서 내려 오는데,

둘이서 점심을 먹으려는 아지매가 나를 부릅니다.

나무 젓가락 남는 게 있으면 좀 달라고 하네요.

컵 라면을 먹는데 젓가락 준비가 안된 모양.



여유분이 하나뿐이라서 하나만 건네니,

왜 하나만 있느냐며 나무라시니,

무안해서 얼른 뒤돌아서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며 뛰다시피 도망 왔습니다.



다음에 산에 갈땐 반드시 나무 젓가락을 여유분으로 넉넉히 가겨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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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2012-10-09 09:34:04
답글

마움 씀쑴이가 넉넉하시네요 그라서 인기가좋은거같으십니다.<br />

염일진 2012-10-09 09:35:01
답글

ㄴ민수님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ljc9661@yahoo.co.kr 2012-10-09 09:35:09
답글

오늘도 아주 어려운 명제를 들고 나오셨군효...^

염일진 2012-10-09 09:36:05
답글

ㄴ머리에 쥐내리니 조심하세요..종철님....^

ljc9661@yahoo.co.kr 2012-10-09 09:38:15
답글

산행 혼자서 다녀 오셨나요? 저는 일진님을 믿습니다.<br />

염일진 2012-10-09 09:38:57
답글

어젠 마눌이 안갔습니다.<br />
며칠 전에 갔다와서 가게에 지장이 있다고.....ㅜㅡ.^

염일진 2012-10-09 09:40:37
답글

기수님..이 세상의 반은 여자일랑요...ㅜ.ㅡ^

kdugi3@naver.com 2012-10-09 09:43:20
답글

새로운 로맨스가 탄생됫군요 젖가락 여인

김승수 2012-10-09 09:49:04
답글

저분을 2 개씩 준비 ?? 야굴언냐가 &#48880;찌를 놓은거네.. 글구 왠 산에올라가서.. 소리의 대역, 헤드폰을<br />
찾는 행동을 하는것을 보니.. 머리엔 온통 쓰잘데없는 생각뿐이네요.... 다 내려놓고 올라가서 아래를<br />
내려다 보면.. 짧게는 지난 하루를 깨우치고 내려 와야 하는데.... ㅡ""ㅡ

박대희 2012-10-09 10:09:17
답글

그런데 가급적 나무 젓가락은 사용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중국수입인데 만드는 과정이<br />
경악 스럽습니다. 특히 표백과정에서 독한 양잿물에 담궈서 표백하더군요 이쑤시게 또한 마찬가지고요<br />
이쑤시게 사용하신후에 혀가 알싸한 느낌을 받으신 적 있으실겁니다 그것이 아마 양잿물의 영향이 <br />
아닐까 추측합니다 우리집은 그런 이유로 우리집은 오래전 부터 나무젓가락 사용하지 않습니다.

김장규 2012-10-09 10:11:53
답글

아짐니는 나무젓가락 하나로 같이 번갈아 가며 묵자는 뜻 아니었슬까요 ㅠ,.ㅠ???<br />
<br />
=3=3=3==333333

harleycho8855@nate.com 2012-10-09 10:14:56
답글

그 아지매 참 이상한 분이군요.<br />
자기들은 하나도 준비안해놓고 비록 하나지만 여유분을 준비한 일진을쉰께,<br />
왜 하나만 있느냐며 나무라시다니...ㅋㅋ<br />
무안해서 도망치시는 을쉰의 마음이 참 이쁘네요....^^

염일진 2012-10-09 10:21:36
답글

승수님..지송...ㅜ.ㅡ^<br />
대희님 맞는 말씀입니다.<br />
장규님..그런 깊은 뜻이??<br />
창연님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세봉 2012-10-09 10:28:48
답글

떠먹여 달라는 아지매의 맴도 모르시궁....~~

진성태 2012-10-09 10:32:44
답글

아짐들이 일진님의 잘빠진 두 다리를보셨나봅니다.

염일진 2012-10-09 10:43:56
답글

세봉님..그 건 아니라고 봐요...^<br />
성태님..전 숏다리입니다....ㅎ

김승수 2012-10-09 11:11:38
답글

진정한 힘은 숏다리에서 나옴돠... ㅡ""ㅡ

김주항 2012-10-09 12:14:33
답글

일진님의 &#50267; 따리는<br />
집에서는 힘 못씀돠....ㅡ.ㅡ!!

김승수 2012-10-09 13:33:52
답글

야글언냐, 옷수선언냐, 미용실언냐 3 군데 들러, 집에 가시면 다리가 후달거리신다고 함돠... ㅡ""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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