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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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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8 10:2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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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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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하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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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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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마눌님이 처가로 떠난지 몇일 지났습니다. 이번주 목요일날 온다네요.
이로써 저는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 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주말에 시원하게 샤워하고 나오니 팬티가 한장도 안남았더군요 ;;
급한데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빨래통속 팬티 한장을 재활용했습니다 ㅠㅠ
결국 빨래를 하게 되었고 옷장속에 빵빵하게 들어가있는 팬티를 보니 마음도
든든하더군요....
그러고 설겆이도 안할려고 했는데... 라면 몇번 끓여 먹다보니 젓가락도 품귀현상을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한숨을 푹푹 쉬며 설겆이를 했습니다.
호진엄마가 감 잘 익은거 다 따놓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퇴근하고
보면 잘 익은 녀석들은 땅바닥에 떨어져서 널부러져 있고요..
가장 큰 문제는 방청소입니다. 지금 먼지펄이 장판에 코팅되고 있고요..
태풍이 혹시나 또 올까 몰라서 정원 청소도 안하고 있는데 향나무 사이사이에
날아온 과자 봉지부터 비닐까지 그대로 꼽혀 있는데.....
문제는 목요일날 마눌님이 장인어른과 같이 온다는거죠!!
어떻게 할까 하다가... 천재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목요일날 오시니까.... 수요일 저녁에 대청소를 딱 한번 하기로 했습니다
음하하하하하~ 그럼 월요일 화요일은 놀아도 되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천재 같아요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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