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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책합의체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08 01:48:20
추천수 4
조회수   391

제목

여야 정책합의체라…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Related Link: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

여야 정책합의체라… 누가 집권해도 핵심, 기본의 당면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게끔 하자… (그래야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수사구까지 덧붙였는데)



이 기사의 해석대로라면, 安을 민주 야당 진영으로 본다면 어차피 朴은 논외이므로, 이러한 합의 과정 가운데서 朴은 자연히 도태될 것이므로 이 과정에서 정책연합이 될 것이고, 즉 文, 安 둘 가운데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단순한 선거연합이 아닌 정책연합이 선결되므로 이 점은 저도 좋다고 봅니다만,,

(제 지인이신, 제가 종종 언급하는 중견 정치학자 분께서도 정책연합 없는 선거연합은 근대 이후 민주주의 역사에서 성공한 적이 없다고 늘 강조하시더군요)



그런데, 安 측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文 및 민주당 측은 이렇게 반론합니다.

애초 安 측은 '정당 혁신'을 요구해놓고 지금은 '정치 혁신'을 요구하니, 이건 개념이 다르다는 겁니다.



"정치 혁신의 과제임은 틀림이 없고 큰 틀에서 동의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후보 단일화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한 것은 민주당의 혁신 아니냐… 安 후보께서 생각하는 정치 혁신이 무엇인지 정치가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출해주면 좋겠다… 민주당은 제 19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 민생 공약 실천 법안 19개, 경제 민주화 법안 9개, 검찰 개혁 관련 7개, 노동-조세 정의의 실현을 위한 24개 등 수십 건의 당론 법안을 발의하고 새누리당에 입법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비협조로 아직까지 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文 측 진성준 대변인)



여야 정책합의체라는 개념에 대해서부터 저는 좀 말하고 싶긴 합니다만(별 말은 아닙니다. 정책을 합의하자면 도대체 선거라는 경쟁은 왜 하는 겁니까? 安스러움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보는 느낌입니다 ㅎㅎ), 다른 회원님들께서도 의견들은 있으시겠지요…





(글과 별개로 덧붙이자면, 저는 이같은 安의 모호함을 도대체 용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一理'라도 있는 구체적 합리성이 있다면 수긍하고 온정적으로 대하며 지지까지 합니다. 저는 예전까지 손학규 전 대표를 온정적으로 지지했으며, 상당한 부분에서 온건 개혁 지지 성향이었고 총체적으로는 굳이 좌익을 지지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스스로 정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밑도끝도 없는 모호함, 구조와 원리의 차원을 지적하는 구체성과 실현 방안이 뒤따르지 않는 구호적 개혁 선언은 낡은 녹음기 틀어놓은 것같아 거부감과 반발심이 앞서는 심정입니다. 安에 대한 거부감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安은 자연과학, 특히 인체에 대한 탐구와 문제 해결을 연구하는 의학도 출신입니다. 어찌 자연과학도, 의학도가 이렇게 모호할 수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되고 용서가 안 될 지경인 것입니다.

저는 문학, 언어학, 신학, 예술 등 인문학 일변도로 공부하면서 인문학 특유의 이현령비현령 식의 모호함, 꿈보다 해몽 식의 추상성, 관념성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과학, 경제학, 사회학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과학과 IT에서 일가를 이뤘다는 安 후보가(ㅎㅎ 의학에서 일가를 이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의료계에서 安 후보를 좋게만 보지는 않는다는 말들은 좀 들었습니다) 어찌 이렇게 모호함으로 일관하는지 호불호를 떠나 이해해 주려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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