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둘째 초딩 때도 1등해 주세요...ㅎㅎ<br />
<br />
축하드리고요, 선물은 공책 3권인가요?

운동회에 가보면 아빠들 달리기가 가장 재미 있더군요.<br />
10경기하면 5경기는 구르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게 왜 그렇게 웃긴지...<br />
운동장에 아주 고운 자갈들이 깔려있는데, 그냥 밋밋한 신발을 신고 뛰는 분들은 여지없이 꽈당.<br />
미리 작정하고 나오신 분은 체육복에 고무 스파이크 살짝 있는 운동화(풋살화?)를 신고 오시더군요.

다들 맘이 앞서니... 넘어지시더라구요..<br />
이렇게 죽어라 뛰어야 하나... 싶더라구요.<br />
<br />

도장은 안찍어주고요~ 그냥 테이프 1등으로 끊는것으로 만족입니다 ^^<br />
선물은 치약 하나씩 주더라구요 ㅎㅎㅎ<br />
1등하면 뭐 좋은거 주나 기대했는데 말이죠~ ㅋㅋ<br />
저도 넘어질까봐 축구화 신고갈까 했는데, 너무 오버하는것 같아서 그냥 조깅화 신고 뛰었는데 엄청 미끄럽더라구요..<br />
<br />
그리고 진짜 5명씩 뛰는데, 꼭 한명씩은 넘어지더라구요..몸이 마음을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br />
근데.

73년국교3학년 운동회-가난한집안에.평소철없이TV사자고 노래를해댔는데.어떤종목이던 1등하나만하면 그리하마...어린마음에도 이어달리기로 최종주자로 1등~~~그날저녁 다리4개달린 테레비 들어왔고 동네사람들 저녁이면 모두집합...당시 유일한TV로 까탈스럽던 옆집-개떡되는거 통쾌했던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