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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대한 비판의 글들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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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6 12:2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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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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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대한 비판의 글들을 보면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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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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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댓글로 달려다가 많은 분이 보셨으면 하는 생각에 새로운 글로 옮깁니다.
이 와싸다에서 안철수를 비난하는 내용의 다수가 조중동식으로 생각됩니다. 힐링캠프에서 안철수가 그러더군요. "많은 언론에서 내용 자체를 보지 않고 숨은 의도를 상상해 이야기한다. 내가 다 안쓰럽다."
아래 어느 글에서 지적하신(기자들이 지적했던걸 옮기신거겠지만) 안철수의 기자들의 즉흥적 질문에 대한 미숙함에 대해서는 이미 안철수가 스스로 고백했었습니다. 여기서 비판하시는 많은 상상력을 동원한 추측성 글들과는 달리 솔직한 자기 방식을 털어놓았습니다. "강의를 너무 못해서 의도적으로 외부 강연을 많이 했고, 매번 실수를 기록하고 다음에는 그런 실수를 안하고... 그러다보니 결국 청춘 콘서트까지 가게된 것입니다."
모든 유명 이사 강연을 다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알고 비판을 하려면 그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삶의 가치관은 어떤지 알아보는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이 있다는 확신이 들어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그러나 문재인도 좋고 안철수도 좋습니다. 소속 당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안철수에게 존재하는 의구심은 문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문재인에 정확히 무엇을 알고 계십니까?
저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노무현을 믿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은 노무현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끝까지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재인을 노무현은 믿었고, 따라서 저도 문재인을 지지할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떻습니다. 저는 이 분이 후보로 나왔을 때 도대체 누군가 했습니다. 난생 처음 듣는 이름이었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은 왜 이 분을 선택했었습니까?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변화의 갈망이었겠죠. 그러나 그 분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계셨습니까? 제게서는 최소한 박원순 시장의 삶보다는 안철수 삶이 제게는 더 익숙했습니다. 변화에 대한 갈망을 포함하여 제 생각에는 서울시민들이 박원순 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그 분에 에 대해 무엇을 안다기보다 안철수의 지지가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대한민국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라고 이야기 한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 하나만으로도 대권후보로서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젊은 세대가 갖기 시작한 정치권의 문제 의식만으로도 그의 기여를 인정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있다면 안철수가 문재인과 선의의 경쟁을 하다가, 마지막 시점에 문재인으로 단일화를 이루었으면 합니다. (추가적으로 문재인 정권에서 안철수가 새로 부활하는 정보통신부의 장관을 하면 너무 흐뭇할 것 같습니다.)
(좀 횡설수설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최근에 올라오는 많은 안철수를 비판하는 글들을 보고 아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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