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사입니다. 전 응급실에 환자가 올 때 마다 CT 촬영은 다량의 방사능 피폭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br />
교통사고 (주로 차 대 차 사고) 피해자 분들은 거의 다 찍으시더군요. 입원도 안해도 되는데 꼭 입원하셔서 1-2주 후에 퇴원하시고요. 의사들이 CT를 권해서 찍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거 다 보고 결과에 대해 설명 및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보기도 쉽지 않고 뭔가 놓치는 일도 간혹 생기기에 영상의
X ray 발명후 미국에서 몸속을 보여주는 사진이라며 사람들이 재미로 또는 기념으로 x ray 를 엄청나게 찍다가 암등의 질환이 증가해서 촬영을 통제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br />
현대에 질병에 대한 공포와 불안은 사람들을 최신기술의 환상에 의존하게 하죠<br />
사실 방송도 그런부분에 크게 한몫하고있죠<br />
그리고 가끔 저런 방송을 내보내서 정의로운척도 하구요
MRI는 몸에 강력한 자장을 걸어서 몸에 있는 세포의 수소원자핵을 여기시켰다가 그 놈이 제자리로 돌아갈 때 나오는 에너지를 detect하는 것이니, 듣기만 해도 그다지 몸에 좋을 것 같지는 않을 듯.... ㅎㅎ (아직 의학적으로 나쁘다는 결과가 나온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br />
비행기타고 해외여행 많이 다니셔도 우주에서 날아오는 X-ray 많이 맞게 됩니다. <br />
CT 찍는게 1년에 한 두번 정도라면 별 문제는 없지
CT도입기부터 수가문제부터 시작해서 방사능노출문제 까지 말이 많았습니다만, 진단에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CT 안찍었으면 놓쳤을뻔한적도 많구요. 이건 부정할수 없습니다. <br />
불필요한CT는 대부분 환자가 우겨서(?) - 특히 자동차 접촉사고 -찍는게 3/4 정도, 병원에서의 불필요한 처방이 1/4정도 되지 않을까 하네요. . <br />
방사능 노출은 또 시간에 비례하는데, 예전같으면 분단위로 계산되었던게, 이제는 가슴에
그리고 국립의료원에 계신 분이 왜 그런말을 했을까 이해가 잘 되질 않네요. 폐암이나 췌장암은 대부분 CT로 발견됩니다. 초음파나 단순 촬영가지고는 힘들고요. 또 의심된다고 해서 고가의 MRI부터 들이대지는 않습니다, MRi상 아무 소견이 없으면 그 MRI 100% 환자 부담입니다.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MRI찍는데 꽝이면 보험적용이 안된다는게 모순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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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폐암이나 췌장암이 발견되었을때는 대부분 진행된 상태이거나
유인균님 말씀 감사합니다만, 저도 그렇게 설명하라고 교육받은 거고요, 실제로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에 단지 머리가 약간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아니면, 아프지도 않은데도 그냥 자기돈 안내니까, 대뜸 MRI 찍어주세요. CT 찍어주세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제 머리가 더 아픕니다. 결국 자동차 보험료는 계속 오르는거죠.
미국이나 유럽도 방사능 노출에 대해서 찬반으로 시끄럽습니다. <br />
하지만, CT 가 없었다면 많은 암 환자분들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치료의 효과를 평가할 수는 없을 겁니다. <br />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X-ray 만 찍었다가 일년 후 폐암이 발견되면 거의 모든 환자나 보호자들의 생각은<br />
왜 빨리 발견하지 못했냐...당신 잘못 아니냐...라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의심이 되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br />
찍게
그리고 미국의 경우 CT 검사는 150-200만원 정도 합니다. 물론 보험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10-30% 정도 <br />
됩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본인 부담 대개 10-15만원 정도 됩니다. 미국에선 정확한 적응증이 되질<br />
않으면 환자들이 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겁니다. 의사가 권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br />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