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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거래의 아픈 기억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5-28 21:23:19
추천수 0
조회수   1,012

제목

택배거래의 아픈 기억

글쓴이

이현창 [가입일자 : ]
내용
얼마 전의 일입니다.



오로지 직거래로 올린 스피커가 있었는데 택배를 해달라고 전화에 문자에 사정을 하시더군요.



무료로 올렸었기 때문이었겠지만 말입니다.



암튼 처음 연락을 주셨기에 찾아오신다는 무려 13분인가 14분을 제껴두고 택배를 보내드렸습니다.



마트에 가서 박스를 구해오고 하이마트까지 가서 스티로폼을 주어 왔습니다.



칼로 잘라서 재단하고박스도 2개를 이어붙여서 약 40분을 공들여 택배박스를 만들고 포장했드랬죠.



이게 뭐하는 짓인가.



무료로 올리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었습니다.



그런데 발송하고 그 다음날 받으시는 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택배사고인지 박스가 망가져있고 스피커 인클로져가 금이 가고 난리가 났다는겁니다.



분명히 잘 포장했는데도 월매나 심하게 던지고 그랬길래 그리 되었을까 화가 나더군요.



받으시는 분께 제가 포장을 잘 못했었나보다라고 사과드리고 그 제품은 못쓰시면 그냥 무료로 드린거니 버리시든 알아서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만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그 다음날.



그 박스가 반송이 되어 왔습니다.



택배기사님은 왕복택배비로 14000원을 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멀쩡한 스피커가 박살나고. 그것도 무료로 드리는걸 박스 구해다 택배까지 보냈는데.



어이가 없고 화가 나더군요.



물론 받으시는 분 입장에선 무료래도 쓰도못할게 왔으니 받는 택배비도 아까왔겠지만.



아무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그렇게 처리하니 정말 속상했습니다.



그 땐 너무 열받아서 머릿속에 아무 생각이 안나더군요.



정말 차만 있었으면 단박에 광주까지 내려가서 어떻게 생기신 분인가 확인이라도 하고 싶더군요.



암튼...장터거래하다보면 별 일이 다 생기더군요.



어제 오늘 장터에 물건을 몇가지 올리며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택배보내기가 참 꺼려지더군요.



씁쓸한 추억.



전 그날 이후로 장터에 무료물건을 안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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