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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읽기만 하다가 글 씁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0-02 20:54:30
추천수 1
조회수   2,140

제목

늘 읽기만 하다가 글 씁니다.

글쓴이

이승국 [가입일자 : 2001-10-09]
내용
안녕하세요



늘 읽기만하다가 글씁니다.



선거때만되면 와싸다에서 정말 많이 배웁니다...



전 오래된 직장생활로 다른 사람이 저와 생각이 달라도 그려러니 하고 넘어갑니다. 이해한다기보다는 넘어갑니다. 그렇다고 나중에 두고보자 이런식도 아닙니다. 자타간의 충분한 이견이 있기때문입니다. 난 이런데 넌 그렇구나 이런식이죠.



그런데 와싸다는 그런면에서 애국자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A대통령이 당선안되어 나라가 힘들어지면 당선된 B대통령 찍은 사람이 책임져야한다는 애국적인 논리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지난번 총선때도 강원도에서 몰표가 나오자 강원도 이해할수 없다는 글도 기억합니다.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신과 다른 입장의 사람을 이해못하고 더 나아가 마음이 힘들어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다르다고 그 사람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전에 식당에서 점심을 일찍먹는데 노무현대통령 탄핵 결정과 동시에 티비보시던 한 사람이 두 손을 번쩍들고 만세 하더군요. 깜짝놀랐습니다. 저 사람 큰일 나겠다.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싶더군요. 하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소신이건 뭐건간에 그것이 다였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이번에 만난 장인어른이 농담으로 그러시더군요. 우리 시골 동네에 어느 후보가 다리를 놔줄까? 다리 놔준다고 하는 그 후보 뽑을려고 하면서 웃으면서 말씀하시더군요.

대선 후보의 인품이나 과거문제 성격, 정치력 그런 것보다는 결국 사람은 자신의 이기에 따라 움직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건 설득한다고 해결 안되겠죠.



얼마 안남은 대선이지만 이 좁은 한국땅에서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데 각자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달라서 그렇지 자타 구분말고 우리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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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2012-10-02 20:58:38
답글

당연히 정치적 입장의 다름과, 윤리적 논리적 혐오를 실생활에 끌어들일 필요는 없겠죠. 한국의 정치적 발전을 위해서 상대진영의 논리는 옳지 않고, 그런 주장들이 소멸해야 한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로 그사람에게 칼부림을 할 일 따위는 없을겁니다. 안심하셔도 되요.^^<br />
<br />
그러나 토론에 있어서 어느정도 비아냥이나 무시는 상대가 지신의 태도를 재고하도록 만드는 양념입니다. 민주주의의 본산인 영국의 의회토론을 보면 이런 것들이 아

박영문 2012-10-02 21:02:42
답글

국가 이익이 아니고 자신의 이익이지요. 외부로는 국가와 민족이지만 실제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김태훈 2012-10-02 21:10:54
답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옆사람이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을 증오하는 건 자제해야겠습니다.<br />

이승국 2012-10-02 21:12:44
답글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리 이해시키고 설득하려고 해도 그것이 자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확신하면 답이 없더군요. 나이드신 분들은 더더욱 그렇구요

오희성 2012-10-02 21:23:05
답글

단순한 견해 차이라면 당연히 존중해야 하지만, 절대악이냐 아니냐의 문제에서<br />
강간살해범을 옹호하며 남자가 그정도 할수도 있지 내지는 남자가 강간도 못하면 병신이지 라는 견해를 <br />
가진 자들까지 존중해야 하는건 아닙니다.<br />
<br />
새누리당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에 절대악이기에. 존중할수 없는 겁니다 그들과 같은 족속들을

이승국 2012-10-02 21:41:28
답글

그럼요 오희성님 제가 올린 글은 그런 취지는 아니지만 그런 강간범문제는 자타간에 이해, 존중이 있기 힘들겠죠.

류낙원 2012-10-02 21:44:50
답글

2001년 회원이신데 이름이 낯설군요~ 신기해요^^<br />
<br />
본문 중에 자기의 이기에 따라 선택이 이루어진다는 말씀이 당연하면서도 실제는 반드시 그렇지 않은 것이 한국 사회의 비극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어 무상급식 정책을 봐도 자기의 이기를 따르기보다는 이미 정해진 자신의 정치적 노선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원인 또한 여러가지이겠지요. 정보의 제한, 지식의 부재 등도 중요한 것 같고요, 자신의 소신보다

이승국 2012-10-02 22:00:41
답글

ㅋㅋ 와싸다는 하아파이 게시판에 종종 들리다가 이곳글도 읽긴하는데 제가 그다지 활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전에 회원님들 딸자랑할때 나도 자칫 할뻔 했다는..ㅋㅋ <br />
하지만 가끔 여기 글을 읽으면 "사회"라는 것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우고 도움이 됩니다. 정말 무엇하나로 설명할 수 없이 복잡하죠. 1+1=2 이런 논리라면 좋을텐데. 회원님들 늘 건승하십시요.

goyeob@yahoo.co.kr 2012-10-02 22:02:53
답글

단순히 의견 차이라기 보다는 엄연히 옳고 그름의 문제입니다.<br />
<br />

김동수 2012-10-02 22:05:02
답글

나라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한 배를 탄 처지인데 배를 가라앉히는 니죽고 내죽는게 뻔히 보이니 그렇죠....

김동수 2012-10-02 22:07:35
답글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도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 결국 나, 미래의 나, 나의 가족 이웃에 도움이 된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것으로 부터 출발하는 것 아날까요..

최화삼 2012-10-02 22:15:23
답글

단순히 의견 차이라기 보다는 엄연히 옳고 그름의 문제입니다. 2.0<br />
<br />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것과 옳고 그름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br />
정의롭지 못하고 민주적이지 못한 부패한 세력들을 옹호하는 것을<br />
단순히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상훈 2012-10-02 22:21:31
답글

저도 많이 배우는 입장이고 짜달시리 아는게없어 많은글은 못적지만<br />
<br />
정치색을 떠나서 그 글이 합리성내지는 상식을 잃었을때는 까고 싶더군요<br />

전성환 2012-10-02 22:49:17
답글

좀 논리적이면 반대편에 계신분들도 이해를 할텐데 본인만 생각하는 1차원적인 글에 다들 분통이 터지는거죠

goyeob@yahoo.co.kr 2012-10-02 23:11:08
답글

마하트마 간디가 말한 나라를 망치는 일곱가지 악덕 중에 첫번째가 바로 <br />
'철학 없는 정치'라고 하죠.<br />
<br />
그 대표적인 정치인의 예가 바로 2MB인것은 이 자유게시판에서도 별 논란없는 사실일것입니다.<br />
<br />
그러면 저 아래 박그네를 대통령감으로 여긴다는분과 그 분 글에 동조하신분들께 묻고싶습니다<br />
박그네의 정치철학이 과연 무엇인가요?<br />
<br />
저는 박그네의 정치철

정창화 2012-10-02 23:25:30
답글

ㅋㅋ 옳고그름....누가 판단 하나요? 법원? 알라신? 옳고 그름은 각자의 신념 입니다

오귀택 2012-10-02 23:43:19
답글

잘 하신겁니다<br />
<br />
<br />
그 다리가<br />
<br />
<br />
결국 크게 봐서는<br />
<br />
<br />
우리나라에 누가 다리를 놔줄가 입니다<br />
<br />
<br />
여기 와싸다가 모두 옳다고 생각하지 마세요<br />
<br />
<br />

허길 2012-10-03 00:53:39
답글

"누가 다리를 놔줄까" 라기 보다는 "저사람이 다리 놔 줄꺼야" 겠죠..<br />
<br />
놓여야 할 다리는 누가 되어도 놔지기 마련이겠지만, 신앙적인 맹신이 이 땅을 좀먹습니다..

이성위 2012-10-03 02:53:04
답글

옳고그름의 논리가 적용의 별의미부여가 되지않은것이었다면 역사에 사육신일은 있지않았었겠지요..

moolgum@gmail.com 2012-10-03 06:56:43
답글

ㅋㅋㅋㅋ. 진리가 각자 신념에 있다굽쇼. 별 미친. 쓰바. 그게 개똥철학이지. 진리인지.

이승국 2012-10-03 07:26:55
답글

아침에 출근하고 보니 글이 많이 적혀있네요. 회원님의 글들 주의깊게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오늘 근무라...

이현택 2012-10-03 08:00:53
답글

진현호님...<br />
<br />
신념에 따라 옳고 그름이 정해진 예가 있지요...<br />
<br />
지구는 둥굴다고.. ㅎㅎ<br />
<br />
때로는 다수의 상식이 어긋날수도... <br />
<br />
다수의 진리가 어긋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br />
<br />

moolgum@gmail.com 2012-10-03 08:04:19
답글

지구가 둥글다는게 각자의 신념에 따라 정해졌군요. ㅋㅋㅋㅋㅋ. 새로운 학설이나 책이라도 하나 내 보세요.

박태희 2012-10-03 08:18:54
답글

그런걸 경계하려면 더욱이 건전상 상식과 사고를 가져야겠죠. <br />
이게 그렇게 함든가????<br />
<br />
그러고보니 우리 사무실에 어떤 녀석이 휴직을 들어가 엄한 소리 안 듣게 되서 참 다행입니다.

이정태 2012-10-03 09:14:42
답글

우리 동네에 어느 후보가 다리를 놔 줄까라는 말은 해당 지역 지자체나 국회의원이 특정 대선 후보와 연줄이 있어서 그렇게 판단하는 거겠죠. 아니면 그 후보의 고향 지역이거나요. 이런 식으로 정책이 결정되는 방식도 문제가 있긴 합니다.<br />
하지만, 우리 아파트 값 어느 후보가 올려줄까라는 말은 차원이 달라집니다. 자신들의 직접적인 이익을 위해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 우리 사회가 다 같이 망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 일조

박영효 2012-10-03 09:42:39
답글

글을 보면 인격이 보입니다. 말보다 더 조심해야 되는게 역시 글이구요....

우경운 2012-10-03 10:55:54
답글

글쓰신분의 글에 정답이 보이네요^^<br />
<br />
"대선 후보의 인품이나 과거문제 성격, 정치력 그런 것보다는 결국 사람은 자신의 이기에 따라 움직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건 설득한다고 해결 안되겠죠. "<br />
<br />
국민들이 이기적인 나라는 결국 독재국가가 되거나 나라 망합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 후진국가들 보면 정치인의 문제라기 보다, 국민들이 제대로된 정치인을 뽑지못해서 그런겁니다.

김영일 2012-10-03 11:59:02
답글

상식과 비상식 이두가지 차이가 무엇인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이상규 2012-10-03 12:24:05
답글

어떤게 결국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깊이 생각해보라고,<br />
눈앞의 작은 이익(도 아니고 이익을 주겠다는 매번 되풀이되는 헛된 약속)에 휘둘리지 말라고 하는데<br />
상대방은 그걸 까는걸로 욕하는걸로 받아들이니 참 어렵죠.

이승국 2012-10-03 13:22:17
답글

점심먹고 보는데 다른 것보단 제가 쓴글에 이렇게 많은 덧글이 달리니 감사하네요. 제가 소심한 편이라 암튼 이번 대선에는 자주 와싸다에 들려서 회원여러분들의 글 잘 보고 잘 결정해야겠네요. 다시금 감사하고 회원님들 늘 건강하세요.

kshow@hanmail.net 2012-10-04 01:24:27
답글

늦었지만 사람은 자신의 이기에 따라서 투표하지 않습니다. 그랬으면 한나라당은 강남3구외에는 국회의원이 없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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