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최근까지 스피커선으로 막선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셀렉터 살 돈이 없어서 변칙을 이용했죠. 스피커선이 2가닥이죠. 그 한 끝을 rca로 만들었습니다. 스피커쪽에는 그냥 구리피복 벗겨서 스피커에 꼽고 그 반대편은 rca잭을 달아서 rca가 되어있습니다. 5.1리시버와 hifi오디오 앰프쪽도 마찬가지로 앰프에 연결하는 쪽은 피복벗겨 연결하고 반대편은 rca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rca끼리 꼽았다 빼었다 하는 방식으로 셀렉터 대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막선이 오래되다 보니 삭았더군요. 그래서 어제 rca선을 사다가 중간에 가위로 자르고 피복을 벗겨 선 2가닥으로 만들었습니다. 즉 이전처럼 한 쪽은 rca이고 다른쪽은 피복벗긴 상태죠. 그런데 이 rca선의 구리가 얇아서 정확히 꼽지 않으면 음이 제대로 안나오는 겁니다. 오디오는 아남 ad1060이고 스피커는 인켈 dj121으로 플로어스탠딩급 스피커입니다. 출력이 꽤 되는 오디오 기기인데 선이 너무 얇아 못 견디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질문드립니다. 현재 스피커선 중 고급선을 사고 rca로 만들어주는 잭 중 좀 고급형을 사서 이전처럼 한 쪽 rca+한 쪽 일반 스피커 피복벗김의 조합으로 만들어 셀렉터를 대신하는 게 났겠습니까 아니면 막선을 쓰더라도 셀렉터를 사는 게 났겠습니까? 제 생각에 돈은 비슷하게 들 것 같군요. 스피커 선도 고급으로 바꾸고 셀렉터도 들여놓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총알이 없는 관계로 이런 엽기적인 변칙을 생각해 내게 되는군요.

고수님들 답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