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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즐거운 말씀입니다. 사고방식이 유연한 아버님이시군요. 처음에는 아드님 권유를 받으셨지만, 직접 읽고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신 결과이니 얼마나 좋습니까?

대단하십니다..진짜 찌라시가 문젭니다..

좋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만 유연한 아버님은 아닙니다. 경상북도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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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동안 설득하는데 정말 짜증나서 죽을것 같았습니다.<br />
이말 저말 온갖 것을 다 가지고와서 설득했던 기억이 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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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그 다음부터는 신문이 다 해주더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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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정치에 대한 생각에서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곳에도 박영문님이 계시지만. 그분은. 이곳에서 정말 많은 이야길 들으시지만. 늘 땅만 생각하시더군요

저희 아버지가 경상도에 아주 고지식한 분이시라.... 저번 대선때는 부동산 투기로 설득해서 mb를 찍지않고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박정희의 망령이란 힘든 벽을 만나 쉽지가 않네요. 이번 추석에 뉴스를 보시며 박근혜찍으라고 하시더군요. 뭐 지지하시는 것 까지는 좋은데 문재인, 안철수에 대해 심하게 욕하시는데.... 정말 근거없는 악성루머로 말입니다. 동생들과 매제는 바른 판단을 할 것이고 어머니는 설득(손주들의 미래를 생각하시라고)이 가능한데 아버지

야권인사가 구설수에 오르면 내 그럴줄 알았다 하시고 여권인사가 구설수에 오르면 그냥 조용하십니다..<br />
진보=빨갱이,좌경세력 이라는 공식이 너무 뿌리박혀 있어 설득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저회랑 비슷한 사정이네요. 나머지 친척들은 제가 아버지를 세뇌시켰다고 그러는데, 실은 신문을 바꾼 것말고는 전 다른 일을 한게 없거든요. 사실 전 다른 사람들과 정치이야기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아버지와 한판(?)이라.......... 부모님께 쓰는 용어로서 적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는데 ....나이드신분들 설득하는건 불가입니다. 정치적 문제 때문에 부자간에 한판이라뇨.. 나중에 돌아 가시면 가슴아파 질거라는.....

아버지와 한판이 무슨 문제인가요? 바둑 두듯 가볍게 쓰신 어휘인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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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 정치집단과 민주적인 정치집단이 있듯<br />
집안 분위기가 권위주의적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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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단에 속하느냐에 따라 같은 어휘도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