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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후보 문재인 44.9%, 안철수 36.0%
2012-09-28 15:41
[헤럴드생생뉴스]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9%포인트 가까이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회사인 모노리서치가 26일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다자구도의 경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40.4%로 수위를 지켰지만 직전 조사보다 13일보다 2.5% 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27.1%로 직전 조사 대비 4.2% 올랐다. 문재인 후보는 22.9%로 5.0% 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3.3%, 안철수 48.3%로 안 후보가 박 후보를 5.0% 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9% 포인트 떨어졌고, 안 후보는 4.5% 포인트 올랐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8%, 문재인 45.5%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1.3% 포인트 차로 지지율 간격을 좁혔다. 직전 조사 대비 박 후보는 1.7% 포인트 하락, 문 후보는 3.1% 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엔 문 후보 44.9%, 안 후보 36.0%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8.9% 포인트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문 후보는 3.7% 포인트 떨어졌고, 안 후보는 4.2% 포인트 올랐다.
문재인 후보가 모든 연령층·지역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안 후보는 20대(42.7%)와 전라권(49.4%)에서만 문 후보를 앞섰다.
모노리서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안철수, 문재인 후보는 각각 당내 경선 승리와 출마 선언 등의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동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박근혜 후보는 과거사 사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며 “컨벤션 효과가 사라질 추석 명절 이후에도 야권 후보들이 야권연대라는 고리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갈지, 박근혜 후보는 지지세력 결집 노력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목거리”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9%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