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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그리기③]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박 지지율에 달렸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9-28 17:10:11
추천수 2
조회수   626

제목

[안철수그리기③]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박 지지율에 달렸다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Related Link: http://blog.ohmynews.com/bigblue/482003

단일화가 박근혜 지지율에 달렸다는 거야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번에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정권교체를 넘어서

지속된 민주당-새누리당 구태구도를 깨고 새 판을 짜주기를 바라면서 정리를 좀 해봤습니다.

글이 길어서 나눠서 올렸습니다. 블로그에 3번까지 올렸고 지금 이 글은 3번입니다.

가장 중요한 4번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원문은 위 블로그 링크입니다.



[안철수그리기①] 답답한 안철수? 안철수도 답답하다

[안철수그리기②] 꼬박 1년의 고민과 끝나지 않은 정체성 논란

[안철수그리기③]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박근혜 지지율에 달렸다.

[안철수그리기④] 안철수, "세상을 바꾸는 정치할까?" - 정치인 안철수의 역할과 대선 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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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장은 ‘역사의 물결 거스르는 세력 정치적 확장성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무조건 막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에 달렸습니다.



즉,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높으면 단일화로 갈 것이고,

박 후보의 지지율이 3자 구도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없을 정도로 낮아지면 단일화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구도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월등히 높지 않은 이상 당선은 어렵습니다.

새누리당이나 박 후보 또한 이를 잘 알기에 끝끝내 옹호하던 아버지 박정희에 대하여 마음에도 없는 대국민 사과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가능한 시점까지 치열함과 재미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포지티브 경쟁을 통해 여론을 선점하고 지지율과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기존 야권지지층을 공고히 하면서 부동층의 표심을 일정부분 잡는다면, 안 원장은 중도세력인 부동층의 지지를 공고히 하면서 보수층의 표를 상당부분 잠식하여야 합니다. 안 원장이 보수층의 표심을 얼마나 많이 잡느냐 하는 것이 그림의 핵심입니다. 이렇게 보면 정통야권지지층의 입장에서도 안 원장의 행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박근혜의 구도에서는 양 세력의 지지층은 정해져 있고 누가 부동층을 많이 잡느냐 하는 싸움이 되지만, 안 원장이 나서면 완전히 다른 양상이 되어 문재인-박근혜 두 후보 모두 다 자신의 지지층을 지켜야하는 싸움이 됩니다.





[그림]

▲한겨레 그림판 (2012-09-20)







이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주간동향(2012-09-24)에 따르면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46.9% vs 44.1%,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47.0% vs 45.0%로,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양자대결에서는 39.6%와 38.5%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26일 발표 자료에서는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51.7 vs 40.9,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48.1 vs 43.3로 나타났습니다.



23일 밤 방송된 KBS <뉴스9>에서 방송한 KBS가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49.9% vs 41.2%,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45.9% vs 45.0%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보다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 후보가 중도·무당파를 자신의 지지 기반으로 결속시키고 보수를 끌어안는 광폭행보를 보임으로써 박 후보는 외연 확장이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지지의 이탈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구태정치 재현은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네거티브 경쟁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직결됩니다. 민주당은 이를 반드시 명심하고 안 원장이 단일화의 요건으로 요구한 ‘국민이 동의하는 수준의 변혁’에 진정성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면서 아름다운 포지티브 경쟁으로 서로 윈윈하는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안원장의 요구가 아닌 국민의 요구입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아름다운 경쟁은 박 후보의 지지율을 점점 더 떨어뜨릴 것이며, 초조해진 박 후보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 힘을 쏟겠지만 이미 안 원장에게 가로막혀 외연확장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투표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전략으로 나갈 것이고, 흑색선전과 양비론, 아님 말고식 인신공격으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다 똑같다’는 정치혐오, 무관심을 조장하여 투표율을 떨어뜨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이에 아랑곳 없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경쟁을 지속하면 박근혜 후보의 포지티브 전략은 그 자신을 더욱 더 나락에 빠뜨리게 될 것입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경쟁,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와 양 진영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특히 민주당은 구태정치의 때를 완전히 벗겨내고 ‘국민이 동의하는 수준’까지 변혁하여야 합니다. 변혁의 수준도 중요하지만 그 노력의 진정성이 보일 때 국민은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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