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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길 박근혜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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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8 11:2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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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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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길 박근혜의 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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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가입일자 : 2004-11-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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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출마 선언을 보면 미움의 정치를 끝장내는 정치개혁과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미사여구의 말은 새로운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이 등장할 때면 늘 상 하는 이야기들이고 이런 말을 듣고 직접 표로 연결되는 정치행위를 사람들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보고 싶고 표로 연결되는 것은 복마전 같은 정치판의 이전투구와 물고물리는 배신의 고리를 안철수는 어떻게 헤쳐 나오는가? 입니다. 그것이 곧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원동력이고 그것이 얼마나 강한가?를 사람들이 판단하고 표로 연결하는 것이고요. 발 빠른 사과는 좋지만 그것이 우리의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때로 보입니다.
박근혜는 착각 속의 사과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지지율 하락이 과거에 대한 사과가 없어서 그리 된 것이란 착각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한일에 대한 사과를 하였는데 이는 오히려 독이 되어 그것 때문에 자신을 지지하던 사람들의 이탈을 가지고 왔습니다. 지지율의 하락은 상대편 진용이 갖추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일시적인 등락의 요소로 판단되던 것이 박근혜의 실수로 고착화되어 버렸습니다.
현재 박근혜로서는 지속적인 하락을 감수하여야 할 상황으로 보이고 이것을 반전 시킬 방법은 야권의 단일화 없이 3자의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 밖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87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의 선거때와 같은 모습을 만들어야 하지요. 안철수나 문재인이 3자 대결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어야 박근혜가 대권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집토끼를 잡아두고 산토끼를 모는 수법인 대북 리스크가 작동을 하여야 합니다. 이명박이 박근혜를 도와주고 있다면 이것에 도화선을 당길 확률이 높고, 여론 조작을 통한 박근혜의 훼이크 지지율 하락과 안, 문의 상승이 나타나야 합니다. 지금 해야 3자구도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의 경우는 호남에서의 안철수 지지율로 사실상 정당의 대선 후보로 끝이 났습니다. 엊그제 호남에서의 사과는 그나마 문재인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지만 그것이 정말 효과적일까 하는 부분은 의심이 가시지 않는 부분입니다. 문재인의 경우에는 추석 이후에 얼마나 자신의 진용을 처내고 독자적인 노선을 건설하여 단일화를 할 수 있는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정희 지지률의 급상승은 문재인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에 충분한 상황으로 보이고 이런 식의 정치공학으로는 대세의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본인을 포함한 친노들이 좀 인지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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