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밝은 소식 올리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어두운 소식입니다.
허핑턴 포스트 기사에 의하면,
거의 절반의 미국인들, 정확히는 46%의 미국인들이 재산이 '전혀' 없이 무일푼으로 혹은 $10,000 이하의 재산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고 MIT, 다트머스와 하버드의 경제학교수들의 공동연구 결과를 인용보도했습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인들중 19%는 재산이 전혀 없는 무일푼 상태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 소유의 주택은 물론 아무런 저축도 없고 건강도 최악인 상태이며, 이런 재정상태로 인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가난한 사람들이 더 젊은 나이에 죽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은퇴에 대비하는 저축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은 부족한 재정관리 교육과 저소득, 학자금 대출로 인해 저축을 못한다는 결론과 함께, 은퇴하면 미국인들은 $1 million (한국돈 10억) 정도가 필요한데 이 돈은 은퇴할 때까지 매년 $40,000 을 저축해야 가능한 금액이라며 조금이라도 일찍 저축을 시작하라는 조언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현실은 1년에 4만 달러 저축은 중산층도 상당히 어려운 금액이라는 것.
http://www.huffingtonpost.com/2012/08/06/americans-die-without-money_n_1746862.html?ncid=edlinkusaolp00000003
재미있는 것은 허핑턴 포스트가 이 기사를 발표한 것이 링크를 보시다시피 2012년 8월 초이고, 공화당 대선후보 Romney의 47% 발언이 폭로된 것이 미국 시간으로 한달 반 쯤 뒤인 9월 18일입니다. 허핑턴 포스트의 46% 기사와 롬니의 47% 발언이 서로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치상 1% 차이밖에 안나는 점으로 보아 연구결과가 실제 상황을 잘 짚어낸 것으로 짐작됩니다.
또한 분명한 것은 대략 46% 혹은 47%의 미국인들이 심각한 재정상, 건강상의 위기에 처해져 있다는 것이 허핑턴 포스트의 기사 이후 롬니의 발언으로 재확인 되었다는 점입니다.
에레이에서 특파원 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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