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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신근수 호텔 사장의 말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9-26 15:21:35
추천수 7
조회수   1,593

제목

파리의 신근수 호텔 사장의 말씀

글쓴이

황동일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blog.yahoo.com/_LU3PIQLPAGHKHRXT624IEA24XU/articles/650678

파리의 신근수 호텔 사장의 말씀



▲ 신근수(파리 물랭호텔 대표)





서울은 낭비가 너무 심하다. 마치 다른 나라 같다.





처음에는 부럽고, 다음에는 신기하다가,



마지막에는 걱정스럽다.



사람들은 거품이니 금융위기니 불황이니 한다.



그러나 그 거품이 낭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뼈저리게 느끼는지는 알쏭달쏭하다.

영종도 공항 입국 때부터 이를 느낄 수 있다.



공항 면세점이나 레스토랑,



대기실에서는 파리공항보다 배나 더 많은 사람이 일하고 있다.



심지어 환경미화원 수도 두배 많다.

프랑스를 명품의 나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착각이다.



‘루이 뷔똥’ 같은 명품은 일본 대만 홍콩 한국을 위한 수출품이지, 프랑스 자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



명품회사들이 발표하는 수출국가 분포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프랑스는 GNP가 한국보다 50% 더 많다.



그러나 세금으로 다 거두어 가서 개인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한국보다 30% 더 빈약하다.



한국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그동안 얼마나 인건비가 올랐는지,



사람쓰기가 무섭다. 한국 인건비,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프랑스에 비하자면 한국은 아직 여유가 많은 듯하다.



프랑스는 고용인 1명당 급료의 60%가 사회보장세이다.



결과적으로 이런저런 명목의 세금 때문에 한명을 고용하면



기본적으로 두명의 비용이 나간다.

프랑스는 주유소가 ‘셀프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직접 기름을 넣어야 하는 ‘노맨(No man)’ 주유소다..



스웨덴의 조립형 가구업체 ‘이케아’가 프랑스에서



크게 성장한 이유도 DIY(스스로 하기,



do it yourself)이기 때문이다.



주유, 가구 조립, 집 손질, 페인트 칠, 자동차 수선,



배달, 이삿짐 운반까지 내 손으로 한다.



짜장면을 배달 받는 호강(?)이 파리에서는 불가능하다.

파리는 백화점에 주차 보조원이나 승강기 안내원이 없다.



식당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식당들은 프랑스 식당의 2배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 한국의 인건비가 프랑스보다 2배 싸다는 증거이다.

낭비는 주택과 차량에 이르면 극치에 이른다.



파리에서 특파원으로 지냈던 한 언론인의 경험담이다.

“파리에서 경차를 타던 버릇대로 귀국하자마자



‘티코’를 운전해서 출근했다.



5년간 떠나 있었기 때문에 회사 주차장 경비원들이



얼굴을 몰랐기 때문일까. 내게 ‘야야,



저쪽으로 가!’하고 반말로 명령(?)했다.



‘너무 작은 차’를 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티코’를 타고 출근하는 기자는 나 뿐이었다.



5년 파리에 있다가 오는 사이에



한국이 이처럼 부유해졌음을 깨달았을 때,



웬지 불안한 느낌이었다.”

호텔은 더 하다. 서울 특급호텔은 방이 운동장만하다.



파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크기다.



하루 수 천 유로씩 하는 파리의 최고급 호텔 ‘플라자 아테네(Plaza Athenes)’나 ‘조지5(George5)’,



‘끄리옹(Crillon)’ 호텔의 스위트 룸이



한국의 특급호텔의 보통 방 크기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파리의 중상층 아파트가 한국에 가면 중하층 면적이 된다.



프랑스 국토는 남한보다 6배나 큰데도 말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절약형이고 검소해서가 아니다.



그들도 인간인데,



널찍한 아파트에서 살기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급료의 절반을 세금으로 빼앗겨서



절약해서 살 수 밖에 없다.

한국에 흔한 ‘접대비’를 보자.



한국에는 공기업 종사자가 안마시술소에



가서 회사용 카드로 결제했다는 기사가



신문 사회면에 자주 실린다.

그러나 프랑스에는 그 같은 항목이 없다..



프랑스는 이런 지출이 법적으로 차단돼 있다.



국세청 조사 때,



한 끼 식사한 영수증에 대해서도 ‘누구와 왜 먹었는지’를 따진다.



고급 식당이 아니라 대중식당도 마찬가지이다.

프랑스 식당업이 사양산업이 된 이유의 하나가



바로 이 국세청 조사 때문이다.



한국인 출장자들이 프랑스 회사와 상담하러 와서는



가장 먼저 내뱉는 불평이 “접대가 없다”는 것이다.



공항영접, 식사는 물론 노래방 초대는 절대 없으며,



회의 때 커피 한잔, 물 한잔 대접이 없다. 이는 수입업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한국에 수 백만 달러,



수 천만 달러를 수출하는 수출업자도 마찬가지이다.

‘내 출장비 들여 찾아와서



수 백만 달러 아치의 물건을 사는데도 공항영접,



물 한잔 대접이 없다니.



우리는 빚을 내서라도 해주는데…’라는



불평을 한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들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프랑스는 그런 나라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본래 그런 것이 아니라,



세금과 관련한 프랑스 법이 이처럼 인색한 것이다.



인색한 법 아래서 사는 사람은 인색할 수 밖에 없다.

회사 차로 등록된 차량의 이용도 마찬가지다.



개인영업자여서 회사차를 자기 차처럼 쓸 수 있는



자영업자에게 프랑스 국세청은 휴가 때 회사차를 얼마나 썼는지,



골프 치러가는데 썼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개인용도로 회사차를 썼다면 추징금을 매긴다.



한국적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프랑스가 아파트 면적이나 차 배기량에서는



한국에 훨씬 뒤떨어지는 후진국이지만,



국세청 조사에 관한 한 최첨단 선진국이다.



한인동포가 파리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이 복잡한 프랑스식 국세청 조사 때문이다.

금융위기로 인해 한국의 아파트 값이 반토막이고,



실질 실업자 수가 300만을 육박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프랑스는 실업자가 200만명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가정주부의 60%가 직장에 나간다.

오늘 한국의 경제위기를 미국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무절제한 낭비가 없어지지 않는 한,



한국의 위기는 하루 이틀 아침에 반전될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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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2012-09-26 15:30:07
답글

또다른 관점이기는 한데, 개인적인 주관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어 있어서 조금 치우치고 있어서 올바른 판단이라고 보기는 어렵네요.

홍용재 2012-09-26 15:38:47
답글

<br />
그레서 노래에도 나오잖아요 ㅋㅋ<br />
URSSAF, CANCRAS, CARBALAS.. 늬가 누구든 뭘하든 우리의 마수를 벗어나긴 힘들다고. <br />
조금이라도 번 것, 얻은 것, 공돈 있으면 토해내고 세금으로 내야 되는 사회구조. <br />
한마디로 말하면 선진국인거죠. 남이 저런일을 당하면 통쾌하지만 내가 그 대상이 될 때 감수하느냐 꼼수를 쓰냐에 따라 선진/후진이 갈리는 건데. 우리는 아직 갈길이 아주 아

이성열 2012-09-26 15:43:43
답글

그냥 평범한 일반 사람의 시각으로 써서 그럴겁니다. 아 기고글인 줄 알았는데 블로그 글이내요

박용갑 2012-09-26 15:55:43
답글

뭐 개인블로그니 탓할바 아니지만<br />
<br />
이런분 안산반월공단 명절전야에 보내 우리 노동자들이 얼마나 x뺑이치며 야근에 몸축나며 일하는지<br />
<br />
새벽에 한번 보기나 한건지..뭐 잠깐 밖에 보이는걸로 세상물정 혼자 다 아는척하는건지 짜증지대루군요

이재규 2012-09-26 16:13:41
답글

그냥 뭐 노인정에서 오가는 얘기 수준이네요.

windouz@korea.com 2012-09-26 16:14:48
답글

영 틀린말도 아니죠<br />
<br />
한국 사람 허세 많은건 뭐 ..<br />
저도 그렇고요

박태희 2012-09-26 16:33:35
답글

공감할 수가 없네요.

이지강 2012-09-26 16:49:11
답글

공감가는 것: 한국 인건비가 너무 싸다<br />
<br />
공감안가는 것: 프랑스가 스탠다드도 아닌데 세금/국세청 부조리, 아파트 평형은 오히려 프랑스가 문제라고 보여짐. 프랑스가 '관'이 너무 쎈 것도 상당한 문제에요...

김성환 2012-09-26 16:59:40
답글

생각은 없고 알량한 상식 몇가지와 허세만 가득하군요.

조영석 2012-09-26 17:00:24
답글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br />
<br />
특히 명퓸은 자국 소비용이 아니고 명품 좋아하는 한국, 일본, 대만인을 위한 것이라는데 공감합니다.<br />
<br />
공사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선진국이라고 봅니다.

정원호 2012-09-26 17:03:18
답글

프랑스 국세청이 저랑 관점이 똑같군요.<br />
<br />
하지만, 프랑스는 날 받아주지 않는다는 점...

고동윤 2012-09-26 17:03:44
답글

내수 불황이 소비가 적은 데에서 기인한 것이고, 소비 활성화가 안된 이유는 저소득 계층이 많아서 그런 것이고, 그 이유는 현 정권을 비롯해서 이전 정권도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낙수효과 정책을 시행해서 소득분배가 불균형하게 된 까닭이지요.<br />
<br />
소득격차가 심해서 가진 사람은 잘 쓰는데, 저 사람은 그런 것만 보고 낭비가 많다느니 하는 건 코끼리 꼬리를 만진 장님이 코끼리는 뱀처럼 생겼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이고요. 낭비는 커녕

정원호 2012-09-26 17:37:51
답글

일단 저 분의 글은 논지와 근거가 전혀 상응하지 않는 이상한 글이 맞아 보입니다. 정리해보면.,,<br />
<br />
주장 : 니들은 낭비가 심해<br />
근거 : 1. 니들보다 더 잘사는 우리도 루이비통 안써..(구래 이건 오케이)<br />
2. 경차 탄다고 괄시하지 마라. (그래 이것도 오케이)<br />
3. 인건비좀 줄여라.. (응? 갑자기 이건 뭔소리)<br />

강창우 2012-09-26 18:04:16
답글

고동윤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전상우 2012-09-26 18:26:08
답글

어라? 프랑스 회사 사람들한테 접대 많이 받았는데.....AFK도 가고...

김종태 2012-09-26 19:34:15
답글

지들 여름에 한달씩 휴가가는데 쓰는 비용같은건 이야기 안하는군요. 한국사람 하루 12시간씩 뼈빠지게 일하는건 또 어떡구요. 한국사람들이 유흥에 돈을 쓰는건 치열하게 사는 모습의 이면인것 같습니다. 소득이 올라가면서 점점 바뀌겠죠. 명품에 관한한 일본얘들은 정말 환장하더군요.

김정우 2012-09-26 20:47:50
답글

<br />
저도 이 글은 그다지 공감이 안 가네요.<br />
겪어 본 프랑스 업체들 징글징글 하기도 하고, 여튼 프랑스와는 사업 안 엮이는 게 정신 건강에 좋구요.<br />

김만수 2012-09-27 04:52:14
답글

파리에 너무 오래 살아 프랑스를 숭배하는 수준이네요...쯔쯔...

이인근 2012-09-27 06:45:00
답글

한두가지는 공감되는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나이어린 친구들이 운영하는 ˝반한카페˝에 올리면 아주 반길만한 글이군요 프랑스 찬양이 좀 지나친듯....<br />
프랑스가 그렇게 좋은 신근수는 오랬동안 프랑스에서 주욱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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