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궁금증이 생긴 이유를 말하자면...
A사와 B사는 같은 업종입니다. 제조하는 제품도 같은 종류고 제조 공정도 똑같고
다만, 회사 규모와 순위가 다르죠.
이를테면 A사는 직원수 100명에 연매출 500억이라고 치죠.
B사는 직원수 90명에 연매출 100억이라고 하겠습니다.
직원수는 비슷하지만 매출이 5배나 차이나죠... 업계 3위와 10위쯤 차이입니다.
그런데, 직급이나 경력 등을 수평으로 맞춰 연봉을 비교해보면
양 사가 거의 같습니다. A사 과장이나 B사 과장이나 연봉이 같단 거죠.
B사가 그럼 미쳤다고 능력도 안되면서 A사와 같은 연봉을 주느거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일단 B사는 적자는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럼 이제 궁금해지는 게.... A사는 B 사보다 400억이나 더 버는데
왜 B사와 같은 연봉을 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더 많이 줘도 되는데
이런 상황에도 되레 A사의 오너는 경기가 안좋고 점점 매출이 떨어진다면서
야근비나 수당 쪽에서 삭감을 하려고까지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A사가 윤리적으로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지극히 정상적인 건가 하는 겁니다.
정상적이라면, B사보다 훨씬 많이 남는 장사를 하는데 그 차이분은
다 오너가 먹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어디 다른데다 쓰나요 보통??
위의 A, B 사는 그냥 무턱대고 예를 든 게 아니고
실제 있는 회사들과 실제 재무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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