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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은 높고 푸르른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9-25 10:08:24
추천수 1
조회수   787

제목

가을하늘은 높고 푸르른데...

글쓴이

조창연 [가입일자 : ]
내용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는게 각종 이유가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외로울때이다.

외롭다는 얘기는 홀로 있을때인데,

24 시간 홀로 있는건 아니지만, 가끔은 일을 마치고 시간이 날때, 영화를 보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하지만,

사람이란 동물이 밥만 먹고 살순 없듯이, 음악을 듣다보면 다른것도 하고 싶어진다.

내 생각을 말하고 그 생각에 대한 타인들의 의견이 어떤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는 공간이니, 글을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공감의 댓글이 올라오기도하지만, 때로는 밤송이처럼 까칠한 댓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소통이 즐거운 일이기는하지만,

나역시 까칠한 댓글이 올라오면 소인배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금쪽같은 시간에 등산이나 다니면 몸이라도 건강해질텐데, 왜 쓸데없는 글을 올려 스스로 상처받고 한동안 의기소침해 지내는지...

좋은 댓글이 올라온다해도 이 또한 신경 쓰이는건 마찬가지다.

뭔가 답례의 말을 써드려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사로잡혀, 좋지도 않은 머리를 굴리고 또 굴린다.

원하던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법이 해결되는듯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순간 외롭지않은데도,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왔나 습관적으로 클릭해보는 나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글에 자주보던 아이콘이 보이면 뭔가 또 댓글 한 줄을 써야 할 것 같다.

아무렇게나 생각없이 툭 던진 돌멩이 하나에 연못의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데,

한 줄의 글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기에, 좋지도 않은 머리를 굴리고 또 굴린다.

내가 글을 올리지않아도 또 내가 남의 글을 읽지않아도 이 곳은 잘만 돌아가는데...

내가 2~3 년 해외를 다녀온다해도, 내입으로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는 곳이 이곳인데,

왜 나는 오늘도 이 글을 쓰는가?



아 깜박했네... 외로워서였다고 했지..ㅠㅜ



이렇게 글 쓸 시간이 있다는건 외로운게 맞다.

모처럼 바깥에 선들선들한 가을바람이 불고 하늘은 맑고 푸르른데,

외로우면 코스모스꽃 하늘거리는 시골길을 달려 태풍낙과로 피해입은 과수원농가로 달려가 자원봉사일이라도 해드리면,

시름에 잠긴 농부의 입가에 떠오르는 엷은 미소라도 볼 수 있을텐데...

허리에 장애가 있는 이 몸은 그마저도 여의치가 않다.



그저 이렇게 하릴없이 자판이나 두둘겨대고 있는 나는 그저 그런 에고이스트에 불과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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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2-09-25 10:26:39
답글

창작의 고통 뒤엔 창조의 기쁨이 따릅니다.<br />
자꾸 쓰다 보면 걸작도 나올겁니다....힘 내세요..창연님..~

안성근 2012-09-25 10:27:33
답글

안그럴수도 있다는 것을 염일진님의 사례에서 볼수도 있습니다.

염일진 2012-09-25 10:30:55
답글

전 아즉 멀었슴다..더 많이 써야.....ㅋㅋ

ljc9661@yahoo.co.kr 2012-09-25 10:31:16
답글

글을 너무 잘 쓸려고 하면 오히려 졸작이 나오죠. 의도된 글이라고나 할까요???

염일진 2012-09-25 10:32:01
답글

졸작도 한 과정입니다.

ljc9661@yahoo.co.kr 2012-09-25 10:35:32
답글

저도 글을 잘 쓸 줄 몰라서 깊게는 생각 안해봤습니다.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0:40:22
답글

일진을쉰...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br />
<br />
안성근님.... 맨날 등때기맞는 일진을쉰의 사례를 보며, 지는 그나마 맞지않고 사는것이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br />
<br />
이종철님... 가끔 심심해서 글을 끄적거리기는하는데, 읽는분들이 지루해하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ljc9661@yahoo.co.kr 2012-09-25 10:41:42
답글

창연님 아닙니다.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잘 읽고 있습니다.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0:46:46
답글

이종철님... 감사합니다~

김승수 2012-09-25 10:59:47
답글

못견디게 외로우세요.. ?? 그럼 이 가을에 우리 단체로 캬바레 부팅 한 번 갈까요 ?? 멜 주세요... ㅡ,.ㅡ'

조영석 2012-09-25 11:06:41
답글

갑자기 멜 주고 싶은 1인<br />
<br />
저는 창연 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지만 <br />
"참 다정 다감하다 "<br />
<br />
자기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저는 창연 님의 색깔이 좋습니다.<br />
하시던 대로 쪽 글 올리시면 글 잘 읽을께요.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1:07:10
답글

승수을쉰... 안타깝게도 지는 아직 캬바레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춤출줄을 모릅니다...<br />
글구 캬바레가면 마눌님한테 진짜 등때기 맞을 것 같아 안갈랍니다...ㅠㅠ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1:10:12
답글

조영석님... 힘이 되는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1:30:22
답글

기수을쉰... 직접 오신다면 호도과자 네상자 사드리고, 지는 막깔리 한잔 얻어 마시겠습니다........^L^

이종호 2012-09-25 11:49:39
답글

본문중에서... <br />
<br />
1. "사람이란 동물이 밥만 먹고 살순 없듯이, 음악을 듣다보면 다른것도 하고 싶어진다."...... <br />
<br />
그래서 쇠주나 막꺌리를 마시게 되는 원인 제공이 되는 것임. <br />
<br />
2. "이 금쪽같은 시간에 등산이나 다니면 몸이라도 건강해질텐데,"..... <br />
<br />
이 글 역시 즈질체력으로 도봉마운틴을 몇번 갔다가 객사 반보직전 까지 간 나를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1:56:32
답글

기수을쉰... 을쉰이신거 다 알고 있슴돠... 지도 꼭 한번 뵙고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싶습니다........^L^<br />
<br />
종호을쉰.... 탁월한 문장독해 능력엔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만, 을쉰을 겨낭한건 하나도 없슴돠.<br />
오해심돠.....ㅠㅠ..ㅡ,.ㅡ^

이종호 2012-09-25 12:09:17
답글

깔끔쟁이 창연님...ㅡ,.ㅜ^ 9라 치지 마시기 바람돠....ㅡ,.ㅜ^ <br />
제가 한 때 미아리에서 자칭 "돗자리거사"로 날렸었슴돠.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2:16:11
답글

종호을쉰... 9라 아님돠..속을 까뒤집어볼수도 없고..ㅠㅜ <br />
그나저나 오늘의 갈취의 신에 등극하신 바탕에는, <br />
그 옛날 미아리에서 돗자리거사로 날리신게 시초였군요... =3 =3 =3

이종호 2012-09-25 12:23:44
답글

깔끔쟁이 창연님....ㅡ,.ㅜ^ 많은걸 알랴구 하지 마시기 바람돠....알믄 다침돠....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2:30:20
답글

종호을쉰... 언제 시간될때 모네그림보며 막깔리 사드릴테니, 고견 한 수 전수해 주시기 바람돠.....^^

ljc9661@yahoo.co.kr 2012-09-25 12:34:58
답글

지가 보기에는 종호님이 갈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br />
스스로 갖다 바친다는 느낌이 드는데 무슨 마력이 있는건지... <br />
<br />
저만 그런 건가요???

harleycho8855@nate.com 2012-09-25 12:40:33
답글

이종철님... 글게요 저도 그 마력이 궁금합니다...^^

김주항 2012-09-25 14:26:43
답글

L ...그 논네 항상 조심 하시기 바람뉘다....ㅡ.ㅡ!! ( 특히 막갈리 드실때 ....ㅡ.ㅜ!! )

이종호 2012-09-25 18:11:35
답글

에잇! 드러븐 잉간들가트니....ㅠ,.ㅠ^<br />
<br />
깔끔쟁이 창연님...ㅡ,.ㅜ^ 고견 그거 너무 구하기 힘들어서 곤란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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