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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고기를 먹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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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23: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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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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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고기를 먹었는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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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대 [가입일자 : 2003-0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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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기를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가끔 생각나면 먹는데, 한달에 서너번 정도...
오늘 어찌어찌하다 구이용 소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포장되어 있어서 구입한 곳에서는 열어보지 못하고 집에 와서 열어봤더니...
여러 부위의 고기가 덩어리 덩어리 들어있네요.
어떤게 어느 부위인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총 4kg이라 양이 제법 되었습니다.
구이용이라고 해서 얇게 잘라져있는 상태는 아니더라도 흔히 식육점에서 볼수있는 깨끗하고 깔끔한 모양의 덩어리일줄 알았는데, 오늘 잡은 흔적이 역력하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거나 사진을 올리면 좀 혐*스러울것 같기도 해서 이렇게만 씁니다. 하여간 고기 덩어리의 색감이나 모양이 좀 적나라(?)합니다. ㅡㅡ;)
배가 고파서 연해보이는 부위를 조금 잘라서 구워 먹었는데, 자꾸 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 내가 """오늘 아침까지 살아있었던 소의 고기를 먹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지금까지는 고기를 먹어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오늘은 영 기분이 이상하고 묘... 합니다.
그렇다고 이일을 계기로 채식주의자가 되어야겠다는 건 아니지만,,,
조금 깊은 생각을 해보게되네요.
내용이 좀 불쾌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거북스러우시면 리플 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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