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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아니 복도소음...(19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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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3: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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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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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아니 복도소음...(19금)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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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가입일자 : 2004-09-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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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활하는 원룸은 XX2호이고 양옆방 XX1호와 XX3호 모두 젊은 처자들이 살고있는데 문제는 2주에 한번꼴로 XX1호 처자가 노총각의 귀를 의심 할 정도로 복도에 나가기가 무섭게 대놓고 볼륨업(19금)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젊으니까 그러려니 이해했는데, 어느날 쓰레기 버리려고 나가다가 우연히 듣게된 내용은 회원님들께서 상상 하시는 그 무엇보다 수위가 높습니다. 집에서는 쿵쿵쿵쿵^^; 소리만 들리고 복도에서는 디테일한 대화 내용까지 다 들립니다. 이 상황을 일종의 공명현상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원... 한번은 고향에서 갓김치가 택배로 올라왔는데 주소가 문제의 XX1호로 표기되어 그 주인공과 직접 통화하게 되었는데 묘하게도 처자가 아닌 남친이 했더군요.저보고 누군데 택배를 보냈냐고해서 옆집사는 사람인데 배달사고가 난것이라구 걍 제 집앞에 두시면 고맙겠다고 했죠. 그런데 이상한게 집에가서 한참 김치를 냉장고에 담고 있을때 그 남친한테 또 전화가 오는 겁니다. 손으로 김치를 옮기는 중이어서 못받 고 조금 있다가 전화를 했더니 받지도 않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았지만 그 당시에는 김치를 달라는 소리인줄 알고 순진하게도 락엔락에 담아서 초인종을 눌렀죠. 깜짝놀란 그 처자가 받긴 받았는데 순간 표정이 완젼 택배 강도나 변태 만난듯 눈도 안마주치고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남친이 저에게 전화한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그 남친이 저를 의심한 것이라는 결론이 들더라구요. 엇그제 토요일도 여지없이 복도는 울렸습니다. 참고로 전 일부러 듣는게 아니고 2주에 한번 꼴로 쓰레기를 버립니다. 물론 시간을 일부로 맞춰서 버리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 XX3호 이야기는 반응 봐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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