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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첩 비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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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3 14:2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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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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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첩 비추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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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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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개봉한 기대작 간첩을 보고 왔습니다.
광해에 이어, 평론가들의 평이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제 감상과 똑같은 세 평론가의 평을 일부만 가져와보겠습니다.
먼저 아무 생각없이 시사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 너무 마음에 안든다, 인터넷 루머를 싸그리 모아...
-> 간첩이 미국소 수입 반대 집회부터 FTA까지 곳곳에서 활동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도 몹시 불쾌하더군요. 아무리 코미디라고 하지만 이런 장면을 넣는 감독이라는 사람 얼굴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웃음도 없고, 긴장도 없고...
->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라 재미있게 보실 분도 많겠지만, 웃기려는 장면이 실소가 나옵니다. 긴박한 장면은 쉴새없이 카메라 흔들어대는 우리나라 영화의 폐단이 다시 나오고 긴장감도 없습니다.
13년 전에 제작된 '간첩 리철진'의 그것보다 퇴보입니다... 액션은 심하게 어설픕니다... 완성도 미달입니다.
-> 악평을 미리 봤었고 가문의 영광 1은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기대치 낮추고 들어갔습니다. 도심 총격전은 '히트'를 보신 분은 팬 무비로 느낄 정도로 어설픕니다. 완성도 미달이라는 결론은 120% 동감합니다.
추천 : 가문의 영광 1~3까지 모두 재미있게 보신 분. 5.18부터 FTA 반대시위까지 간첩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는 분. 김명민을 이번에는 반드시 띄우고 싶은 분.
비추 : 피에타나 광해를 최근에 보신 분. 광해와 간첩 둘 중에 하나를 고를 분. 직원 또는 가족 모임용 영화로 보실 분.
ps. 코미디 영화로 성공했답니다.!!!
보수꼴통쪽에서는 자신들이 말하는 시위의 배후(간첩)를 그대로 보여줬는데도, 간첩을 인간답게 그렸다고 빨갱이영화라고 비난한답니다.
감독 애가 바라던대로 안 풀리는군요.
ps.1. 생각해보니 기분이 나빴던 대사가 중간 중간 있더군요.
'박정희 때가 좋았지'라고 고참 간첩이 하던 말
그리고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을 김정일보다 더 욕을 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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