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한 사진작가가 세계 오지를 여행하고 탐험하면서
직접 나레이션까지 맡아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수시로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데 때묻지 않은 순수함도 멋지지만 구도만으로도
이게 한장의 사진이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번은 최불암씨가 시골을 돌아다니며 그곳에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은
프로그램이였는데 잠시 고정되어 보여주는 시골풍경들이 액자에 담고
싶을만큼 편안하고 멋진 앵글이였습니다.
방송국 카메라기자들은 사진도 잘 찍겠구나 싶었는데 어쩌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 들이고 움직이는 방송카메라는 순간을 기억하는 카메라보다 더 어려울텐데
당연할거란 생각도 들었어요.
연애인들이 출연해 야외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는것도 좋긴한데
정적으로 고정된 앵글에서 쓸쓸하기도한 시골의 저녁풍경을 몇초간 가만히보여주는
그런 모습이 저는 더 좋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