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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VS 안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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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1 03: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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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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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VS 안철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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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가입일자 : 2008-03-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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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안철수 간의 단일화 관련 글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좀 적어보고 싶습니다.
여느 분 중에는 문재인에 대해서 자기의 애정을 들어내는데 치중해서 사안의 중립성을 못지키시는 분이 보이시네요.
저는 문재인이 우리 학교 선배시고 그 분의 삶을 존경하기에 당선됐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나 큽니다. 출마하시는 날에 쫓아 다닐 정도로 출정식을 환영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그분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더불어 노무현 대통령을 너무나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하지만 작금의 안철수 현상을 자신의 애정을 바탕으로 그 현상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 한나라당, 민주통합당이 자기만의 쇄신을 통해 자기들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4.11 총선에서 모두들 보지 않으셨습니까? 민주통합당이 진정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쇄신을 이루어 냈던가요?
이런 상황에서 대안을 자처하며 국민들의 호응을 담아 자신의 몸을 정치계에 던진 안철수를 외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통합당의 재집권을 통한 정권창출과 잘못된 부분들에 대한 공과 과를 정확히 나누는 심판의 새출발도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구태의 정당권력의 논리가 반복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자신이 사고하는 부분에 있어서 찬성할 수 있는 부분만 따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논리 저 켠에는 또 다른 논리를 들어 반대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진정한 사회통합은 그 논리 가운데서 서로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하는데요. 절반을 부정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회를 열겠다 주장하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민주통합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쇄신이 이루어 지지 않고 시민사회를 대변할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이 또한 국민들의 염원을 이룰 기초가 다져지지 않은 상황인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에게 이러한 여건이 갖추어 지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통합당 후보인 문재인후보에게 무조건적인 양보를 해야한다는 논리는 적절치 않습니다. 그만한 쇄신이 이루어지고 국민이 정당하다 생각하는 수준이 되지 않는 이상 안철수 현상은 절대로 꺼져서는 안되는 희망의 불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해야 되는 정당성이 확보되는 마지날 모먼트까지 누구라도 쉽게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양보해야 된다 라는 자신의 칼날 선 의견을, 아집을 주장해서는 안될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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