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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안철수 대선출마 기자회견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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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21:0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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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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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안철수 대선출마 기자회견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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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경 [가입일자 : 2007-08-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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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야 기대의 마음으로 대선출마 기자회견문을 보았습니다.
실망이었습니다.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고 착한 기자회견문이라 할까요?
제가 지금껏 호의를 가지면서도 정치인으로써의 안철수에게 능력과 진정성에 대한 회의적인 스탠스를 취했는데요.
안철수의 회견문을 봅시다.
처음엔 정치와 출마에 관한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놓았고 좋았습니다.
그의 소탈함이나 이미지에 맞는 적절한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정치에 관한 비젼, 내가 대통령이 꼭 되어야한다는 변에 이르러서는 곤혹스러움을 느낌니다.
첫번째의 중요 출마의 변은 박근혜와 문재인에 제안한 새정치와 관련한것, 언젠가 본 느낌이 안드나요?
맞습니다. 과거 노무현이 제안한 대연정과 궤가 같습니다.
일관되게 노무현을 지지했지만 두가지는 반대했습니다.
대북 특검법과 대연정입니다.
둘 다 노무현 정치의 아마추어리즘을 보여준 극치라 생각합니다.
이상은 좋으나 현실을 도외시한, 특히 대연정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한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정치 아마추어리즘의 교과서이죠.
여러분은 새누리당, 민주당, 모든 정치세력이 한 테이블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서로 정답게 웃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법을 제정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것이 위대해보이나요? 아니면 하등 쓸대없는 일이라고 보시나요?
그는 이것을 통합의 정치라고 진심을 담아서 말합니다.
맞습니다. 이것이 통합의 정치이긴 합니다.
아름답게 보이기는 하나 그러나 저에게는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두번째로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화두는 경제 민주화이죠.
내용은 복지와 성장동력이 결합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복지와 성장동력의 결합.......
사실상 재벌개혁을 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나가겠다는 뜻입니다.
이건 박근혜의 경제 민주화와 다를것이 없습니다.
기사를 보니 그의 옆에 이헌재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은 이헌재가 안철수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이라는 의미입니다.
박근혜와 다를것이 없다는 적확한 이유이자 상징입니다.
실천의지는 차치하더라도 오히려 김종인이 옆에 있는 박근혜의 그림이 더 좋아 보입니다.
나머지는 내용이 없습니다.
안철수 본인이 정책비전과 구상의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핵심은 보여주었으니 기자회견을 지루하게 끌 필요는 없겠죠.
기자회견문에 기초해 제가 도출한 안철수에 대한 답은 실망스러움입니다.
정치에 대한 비젼은 아마추어리즘을 보여주었고 경제에 대한 비젼은 이헌재로 화답했습니다.
문재인의 출마의 변을 생각합니다.
그가 제시한 사회 전반의 총체적 개혁과 비교하면 안철수는 확실히 보수입니다.
합리적 보수이죠. 이제 진정한 보수가 세력으로 나타난 것이기도 합니다.
그 스스로가 과거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의 역사의 흐름은 사이좋게 모여 화합하는 통합이 아니라 개혁의 의지와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시대의 역사의 흐름은 문재인을 택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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