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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몹시 나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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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14:4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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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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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몹시 나쁘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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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가입일자 : 2003-02-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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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외근 나가고 사무실에 여이사와 저만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점심을 쳐묵하고 들어왔는데 여이사님이 나가 시더군요
사무실에 혼자 있다가 여이사 자리 뒷쪽에 있는 기계실에 들아가서 밖에 경치도 좀 보고
택배 보낼것이 있어서 빈박스 적당한게 있나 보고 기계실 밖에 나오다가
여이사님 의자아래에 옷이 떨어져서 바퀴에 깔려 있는것을 보고
바뀌에 깔린 옷 을 빼서 의자에 걸쳐 놓는 순간 여이사님이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그 광경을 봤습니다. 난 뭐 잘 못 한것도 없으니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자연스럽게
옷을 의자에 걸쳐 놓고 제자리로 왔습니다.
그런데 조금후에 여이사님이 담배도 안피우시는데 왜 뒷쪽으로 왔고 자기 자리에는 왜 왔었냐 하는 의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물어봅니다.
일단 기분이 좀 나쁘더군요 기계실에서 나오다가 바퀴에 깔린 겉 옷 이 눈에 띄어서 옷을 빼서 의자에 걸어 놓았을 뿐인데 말이죠 물론 그 상황을 이해 못 할수도 있는데
의심 가득한 목소리로 물어보니 ㅡ,.ㅡ;;
그래도 절대 상기된 목소리가 아닌 편안한 목소리로
기계실 갔다가 나오면서 옷이 바닥에 떨어져 있길래 주워서 의자에 걸어 놓은 것 뿐이다 라고 말은 했지만
아그래요 라는 얘기도 없고
고맙다라는 얘기도 없고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이상하게 불편한 관계라 나는 나름 자질구레한 것 이지만 보이지 않는곳에 나름 생각하고 있는데 쩝..
여이사님 뿐만 아니라 지나가다 옷 이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주워서 옷 임자에게
건네주거나 의자에 걸어 놓거나 하는 나쁜 습관?을 차라리 버려야 겠습니다.
오해를 사느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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