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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와 출판사 ‘휴머니스트’의 김학원 대표이사 그리고 “함께 살자!”희망지킴이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쌍용차 희생자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자놀이’ 5만권의 판매 수익금과 독자의 후원금을 장기투쟁사업장에 전달했다.
공지영 작가는 인세 5900여만원을 전액 기부했으며, ‘휴머니스트’ 역시 세금과 행사비 등을 제외한 수익금 1억2000여만원을 기부했다. 또 독자들 역시 2600여만원의 후원금을 내, 총액 1억5000여만원이 장기 투쟁사업장에 전달됐다.
공 작가는 “지난 4월 여기서 얼떨결에 (책을)쓰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렇게 전달식을 하게 되니 마치 제가 돈 받는 것처럼 기뻤다”며 “만약 다음 정권에서 기부를 허락한다면 나머지 세금으로 납부한 38%도 노동자들이 가져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