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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정리하여서 오블(오마이뉴스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위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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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국 대통령후보에게 독재자묘역 참배하라고?

MB에게 '왜 야스쿠니 신사참배 안하느냐' 따지는 격



문재인 민주통합당(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방문 김대중 대통령 묘소와 일반 병사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달리 문재인 후보는 이승만과 박정희의 묘소는 찾지 않았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에서는 ‘편향된 역사관’ 운운하면서 공격을 하고, 일부 언론들도 이를 받아쓰며 거들고 나선다.



문재인과 박근혜, 두 사람은 일반 개인이 아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이다.



헌법은 국가에 관한 근본규범을 정하는 법으로서 우리 헌법은 그 전문(前文)에서,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시하고 있다.

헌법 제1조 1항에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승만과 박정희는 세계와 역사가 인정하는 독재자이다.



이승만은 해방 대한민국의 일제강점기역사청산을 방해 친일파를 중용하고, 정적을 암살하며 12년간의 독재도 모자라 3.15부정선거로 또 다시 독재정권을 이어가려고 하다가 4.19혁명으로 쫓겨나 객사한 독재자이다.



박정희는 일제강점기에는 국가와 민족을 배신 충성맹세혈서지원으로 일본군 장교로 독립군토벌대였던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고, 해방후에는 군인의 신분으로 남로당원(빨갱이)이었다가 동지를 배신하고 살아남아, 4.19혁명으로 싹트기 시작한 민주공화국을 5.16군사반란을 일으켜 군홧발로 짓밟고 18년간 독재, 유신으로 종신독재를 꿈꾸다가 안가 술자리에서 총맞아 죽은 군부독재자이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는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후보라면 이런 독재자의 묘를 참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참배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런 독재자의 묘를 참배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헌정문란 행위요, 대통령후보 실격사유이다.



국민대통합 운운하며 민주공화국의 대통령후보에게 ‘왜 독재자의 묘를 참배하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 미래화합을 들먹이며 ‘왜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하지 않느냐?’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문재인 후보에게 '왜 독재자의 묘는 참배하지 않느냐'고 따질 것이 아니라,

박근혜 후보에게 ‘민주공화국 대통령후보가 어떻게 독재자의 묘를 참배하느냐’고 따지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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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사병묘역에서 월남전에서 사망한 고 김광민 하사의 묘에 꽃을 바친 뒤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