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입니다.
첫째, 시너지효과가 없어집니다. 한사람으로 대동단결! 도 좋다고들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유동표입니다. 이 말은 문재인은 안찍어도 안철수를 찍을 사람, 안철수를 안찍어도 문재인을 찍을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표를 더 모으려면 나머지 기간동안 싸우지 않는 방식으로 각각 표를 모으면서 서서히 단일화해가는 방향으로 해야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미리 아예 나와버리지 않거나 너무 일찍 단일화해버리면....아직까지 선거가 너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안철수는 그냥 잊혀진 사람으로 국민들 마음 속에서 없어져 버릴 겁니다(대선후보로는). 쭉 남아 있다가 뒤에 단일화해야 합니다. 안철수가 생각보다 파워가 큽니다.
둘째, 적들에게 유리해집니다. 적들에게 있어 조기 단일화나 한편의 빠른 하차는 쾌재를 부를 일입니다. 그네쪽에서는 어떻게든 적이 하나인 편이 좋습니다. 몰아쳐 죽이기도 좋구요. 아무래도 세력이 둘이 되면 힘이 분산되고, 작전짜기도 어려워집니다. 말도 안되는 루머로 죽이기를 하려 해도, 대상이 둘이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이쪽 후보가 둘인 편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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