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사건을 지식채널에서 다루었는데 마지막에 제작진의 멘트를 읽고나서
잠시나마 공포감이 엄습하더군요.
"본편을 제작하면서 잠시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 나중에 세상이 바뀌어서 이 영상물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나쁜일을 겪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이 두려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예전 같았으면 그저 피식 웃어버릴 말이었지만 최근의 그네의 인혁당재건사건에 대한
망발이 있었고 또 그 뒤에는 역사의 심판에 처참하게 죽은 아버지에 대한 평가 자체를
뒤집어 버리겠다는 광기를 열렬히 지지하는 40%에 가까운 지지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자칫 위의 걱정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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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과연 어디로 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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