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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왜 해야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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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08:3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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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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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왜 해야하는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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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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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사장님이 공부 안하는 고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호주여행을 다녀오면서
갈때는 비지니스석을, 올때는 이코노미석을 태웠다고 합니다.
아들 내미가 힘들다고 왜 비지니스석 안 끊었냐고 해서
너 공부 못하면 평생 이코노미만 타게 될거다 했더니
그 이후로 공부를 무척이나 열심히 한다면서 자랑스레 얘기하는데
무쟈게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애들은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고 평생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살아가야 할텐데,
저렇게 해놓으면 공부 못하던 아이가 성공하는 것을 보면 인정 못하고
자기도 자괴감에 빠지고 그렇게 평생을 지낼텐데 하는 걱정과
학연과 지연으로 뭉쳐진 이 사회가 고쳐지지도 않을거고,
누구나 잘하는 것은 틀릴텐데 획일화가 되기도 할거고,
이런 얘길 와이프한테 해줬더니
신사의 품격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있다면서
동거니 아들이 사고쳐서 사과하러 갔는데 안만나주던 사람이 동거니 아는 사람 중에 부동산 재벌이 나오라고 하니까 재깍 나갔다고 하는....
여튼 그 사장님도 드라마를 너무 보신건가? 아니면 세상에 너무 데이신건가?
말은 못하고 불편한 하루였었습니다.
저는 기계공학과 출신이지만 공학보다는 경영학, 프로그래밍, 인문학 쪽이 더 적성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적성에 맞게 살고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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