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제주도로 귀농을 시작했습니다 Ver.1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talk4&mode=view&num=531871&page=0&view=n&qtype=user_name&qtext=정의준&part=board
이후 5개월이 지났군요. (핸드폰 테더링 하다가 드디어! 인터넷을 설치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서귀포시 귀농 귀촌 강의 100시간 연수 수료
서귀포시 감귤 심화반 36시간 수료
서귀포시 목공 수업 36시간 수료
서귀포시 농촌체험 교육 72시간 수료 (그 중에 바리스타 교육 필기 합격 후 실기 준비중)
서귀포시 귀농 협의체 결성 (저는 최연소라서 총무직 <- 잔심부름. ^^)
서귀포시 희망농 프로젝트 참여
참고로 위에 서귀포시청이 주관하는 모든 강의는 100% 무료입니다.
제주도환경, 지리적특징, 흙, 강수량, 기타등등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장인데
이제는 저 강의를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그동안 전 1000평의 과수원을 전재산을 털어서! 구입을 했구요.
4월부터 쭉~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초보 농부라서 위에 쓴 '희망농 프로젝트' 참여 했습니다.
이제 뭐냐면 전문가 10명 과 초보농부 10명이 멘티-멘토가 되서 관리 해주는 겁니다.
3년 프로젝트라고 하구요~
전 감귤농법 아무것도 몰라서요 그냥 시키는대로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가 말하길~ 기존 관행농법은 30년동안 해 와서 자기들 말을 듣질 않는답니다. 그래서 귀농인들이 성공하기도 하고 희망이 있다는 말 자주 들었습니다.)
이 희망농에서 8월은 토양피복 실습용으로 300평을 깔아주고, 9월부터는 한달에 두번 귤 12개를 골고로 채취해서 당도를 체크합니다. 이번 9.4일자 당도 결과가 나왔는데..................................................
글쎄!!!!!!!!!!!!!!!!!!!!!!!!!!!!!!!!!!!!!!!
제 과수원이 9월초 제주도 노지 전체 상위1%수준. -_-; ; ; ;(9.X브릭스이상)
귀농인들 다 놀래고, 나도 놀래고, 연구원도 놀래고, 감귤회장님도 놀래고. -_-;
(이 수치가 어마어마 한거래요) + ( 어디서나 통하는 초보자의 행운! )
확실히 토양피복과 아닌밭이 차이가 나더군요. (현재는 평균1.2브릭스 정도 차이)
그리고!
경사+겹경사+겹겹경사 ->울 각시가 임신을 했습니다.
도시에 있을때는 1년6개월동안 자연적으로 안생겨서... 어? 이상한데?
이번달도 아니면 병원을 가봐야 겠는데?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들은 셋을 계획하고 있어서.. 더 조급했고요)
제주도 와서 두 달만에 생겼습니다. -.- v (한라산 파워! UP!)
(저번에 보니 입덧이 좀 심해서 임신전보다 4키로감량이 됐더군요. ;;;;)
그 외에도 할 얘기 참 많은데~
글 길어지면 지루하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
여기는 농촌이라 전 이제 일하러 가야해요~ (볼라벤때문에 일이 많아요 ㅠㅠ)
자유자료실에 사진 올렸어요~ ^0^/
9월 11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