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가 다르고 음악에 대한 접근이 다르므로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br />
예술(fine art) 개념의 변천사를 보면, 근대에 들어와 fine art 개념이 생기고 나서도 한동안은 요한 슈트라우스, 오펜바흐 등의 왈츠, 춤곡은 fine art로서의 순수 예술 음악에 포괄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br />
지금은 편입되어 있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당시에도 그런 음악들은 순전한 대중음악이 아닌, 대중음악과 예술음악의 중간적 위치였습
유럽에선 지미 핸드릭스가 음악교과서에 실렸다고 하더군요. 미쿡쪽에도 있는것 같고...<br />
외국에선 대중음악인들을 보는 시각이 확실히 국내와는 다른것 같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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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컬에 조예는 깊지 못하지만 관심은 있어서 여러가지로 접근하는 편인데...<br />
책에서 읽은 내용중에 하나가 기억나네요. 뭐 대충...베토벤이후로 교향곡(브람스같은 특이 케이스 제외)<br />
이 더 이상 인기가 없기때문에....극장에서
한가지만 덧붙이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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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사의 명반으로 불리우는 음반들은 음악론적으로 새로운 방법론의 제시 <br />
사회학적으로 새로운 사상의 전달 등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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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만 해도 유명 히트곡들은 초기앨범에 더 많이 몰려있지만 명반으로 불리우는것들은 실험성이 돋보이는 후기작품들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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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을 사랑하는 1人이 잠시 흥분해서 써봤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시
비틀즈가 위대한 것은 분명한데, 음악은 롤링스톤즈를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br />
록음악의 영역에서도 저라면 롤링스톤즈에 손을 들어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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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만을 평가하자면, 롤링스톤즈가 동급은 아니라도, 70년대와 현재까지를 아우른다면,<br />
충분히 동급이라 생각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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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비틀즈 음악이 별로 안댕겨, 거의 안듣습니다. <br />
제 기호엔 pink floyd와 king
비틀즈와 베토벤은 역량차이가 나죠.<br />
베토벤 32개 소나타 x 악장 3 만해도 96개 곡인데요.,,ㅋㅋ<br />
베토벤 소나타는 단순히 베토벤 개인의 작품이 아니라 <br />
서양음악사가 근 1000년간의 쌓아온 음악적 이론의 결실이죠.<br />
32번 소나타중 어느 하나 비슷한것이 없는 각각의 악장들이 놀라운 실험의 장이고요.<br />
혁신적인 면에 있어서도 존케이지나 쉔베르그의 추종을 불허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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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도 Cream의 진저벤이커 드럼소리가 소름을 돋게합니다<br />
2005년 알버트 홀에서 사십년만의 재결합 공연을 보면서 <br />
코 끝이 찡해졌습니다<br />
각인이 되어서 일수도 있지만<br />
록밴드의 갑은 크림입니다<br />
물론 제 주관적 판단입니다
저는 베토벤 32개 소나타 중에 20개정도 암보로 치고.<br />
비틀즈는 그깟 4분 이내곡쯤은 코드 다 외우고 피아노로 즉흥적으로 편곡해서도 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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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말 말하면...<br />
비틀즈의 모든 앨범을 다 합쳐도..<br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8 한작품이 가진 역량의 반에 반도 못따라옵니다..<br />
현악사중주니 교향곡이니 들먹거리지 않아도...<br />
베토벤 후기 소나타 한곡으로 비틀즈
임찬식님 말씀이 맞음. 일단 작품 숫자, 각 작품의 음악적 정보량, 수준량에서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분야를 떠나서… 계량적으로 치환한다 해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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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그러면 돈은 고사하고 대역죄인으로 몰려죽은 소크라테스, 예수라든지 불우하게 살다 권총자살한 고흐, 우리나라 이중섭 같은 양반들은 위대하긴커녕 악의 축이리고 불러야 하는 건지…?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이것도 밑도끝도 없는 말임)
진부한 질문이지만 또한 이런 질문들이 재미는 있어요.^^음악적 가치만으로만 따진다면 비교가 될 수 없지만 그래도 양적인 인기는 비틀즈가 많으니 (사실 인기도 비틀즈가 많은지 의문이지만...비틀즈 활동 당시에 클래식도 전성기에 있었죠. 이후로도 베토벤은 꾸준하고 열심히 연주되었고 소비 문화가 다르다보니 비교가 어렵지만 베토벤도 상당히 인기있고 많이 소비된 음악입니다.) 많다고 치면 음악을 소비하는 사람 마음에 달린것이겠죠.
클래식이란 세월과 시간을 초월하여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 />
그런 의미에서 비틀즈의 음악은 이미 클래식이라 할 수 있지요...그리고 아마도 100년후에도 사람들이 즐겨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br />
그러나....<br />
같은 클래식이라도...<br />
베토벤과 비틀즈의 음악적 깊이와 실험성과 혁신성이 누가 더 뛰어난가? 하는 것은 좀 억지스러운 질문인것 같습니다.<br />
물론 베토벤의 작품중에도 비틀
대중음악을 좋아해서 생기는 열등감이라기보단 고전음악을 좋아하는 일부 매니아들의 지적 허영심, 열등감에대한 반감이죠. 거기에다 사대주의적인 우리나라 문화풍토에 대한 반감?..뭐 그런거.. <br />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같은 거장의 음악의 위대함에 반감을 가지는게 아닙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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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얘기를 든건 어짜피 시간이 지나고 살아남은건 몇몇 거장의 음악만 살아남았다는거고..<br />
나머지 3류들의 음악은 자연스레 사라졌다는
대중음악 좋아하는 분들의 열등감 때문은 아니겠지요. 또 고전음악 일부 매니아들이 지적 허영심이 있는 것도 분명 사실이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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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하나 베토벤 같은 이들의 음악은 고전음악 중에서도 인류 역사상 길이 남을 최고의 음악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다른 음악과 비교하는 거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있는 거라 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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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경우, 제가 한때 추리소설을 좋아했는 데 그중 어떤 것은 '순수문학'에
로맹 롤랑의 베토벤 전기에서 본 걸로 기억하는데<br />
볼셰비키 혁명가 레닌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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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음악을 듣다 보면 아무나 붙잡고 머리를 막 쓰다듬고 싶어진단 말이야.<br />
그런데 그랬다간 내 손가락을 깨물릴 거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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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음악은 삶에 찌든 인간정신을 정화시키고 육체의 감옥을 벗어난 순수정신을 체감하게 해줍니다.
전 비틀즈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베토벤을 더더 좋아합니다. 베토벤이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 저에겐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게..... 또한 비틀즈 때문에 엘피판을 모조리 사들였던 기억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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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베토벤의 작품 위주로 듣게 됩니다. 그래서 엄찬식님의 말씀에 더 공감하게 됩니다.
둘다 훌륭한 작곡가이죠..<br />
다만 한사람은 스누피 같은 그림체로 그린 만화이고 한사람은 초속5cm같은 그림체로 그린 만화라고 생각드네요.<br />
작곡적 테크닉은 당연 베토벤이 위겠지만 꼭 테크닉만 좋다고 감동을 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br />
짱구라던가 스누피의 그림체로도 얼마든 감동을 줄수 있는 만화를 그릴수있겠죠.<br />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비틀즈는 좋아하지만 베토벤은 존경합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