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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가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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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19:3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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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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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가 나왔어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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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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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에 신차 계약하고 금요일에 받았습니다. 엄청 빠르죠?
저는 차에 대해서는 잘만 굴러가면 된다라는 관대한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1세기만에 신차를 받아서 몰아보니 조용하고 부드럽고 좋네요. 어제는 고속도로 함 달려 봤는데 에어콘 켜고 90~120까지 달렸는데 연비가 14.6킬로가 나오네요. 80~100 사이로 달리면 16킬로는 거뜬히 나오겠더라구요.
지난주 월요일에 사고가 나 뿐져서 오늘까지 기존차 처리하고 새차 계약하고, 받고 오늘 가해차량 보험사에 모든거 다 처리하기까지 꼬박 1주일이 걸렸네요. 주변에서는 엄청 일을 빨리 처리 했다고 놀라던데 저는 아주 정신없던 일주일 이었슴다. 마눌은 덕분에 신경 안쓰고 있어도 되서 편했다고 칭찬을...
정리해보면
3일(월) - 낮 12시경 마눌에게서 주차장에 주차해놓은차 옆구리를 날라서 이단옆차기 박았다고 연락옴. 사고신고 접수하라 시키고 차량은 렌트카로 대체하라 일러줌. 가해차량 보험사 직원 연락처 받아서 일단 수리견적 내봐라 시킴
4일(화) - 오전에 차량이 입고된 공업사에가서 차량 파손상태와 안에 있던 물건들 정리해서 갖고 옴. 차량상태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안좋아 보임. 오후에 견적서를 팩스로 받아보니 예상 보다도 훨씬 오버되서 나옴, 중고 부품으로 수리해서 탈까 하다가 차령이 오래되어 수리해도 또 돈들어갈 일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되어 폐차가 낫겠다라고 판단을 하고 저녁에 가족을 모두 불러서 설명회를 가지고 모두 폐차쪽으로 의견이 모아짐
5일(수) - 오전에 잘아는 영맨을 불러서 계약서 갖고 오라고 함. 이미 오래전부터 다음차종을 정해 놨으므로 고르고 자시고 할게 없었음. 얼떨결에 전화 받은 영맨은 계약서 갖고와서 좌라락 사인해주고 오더 하나 받아 감. 알아봐서 빨리 인수 받아 오라고 함. 너의 능력을 한번 볼께 대신 야적장에 방치된 차량등을 갖고오면 너와 나의 관계는 끝이다라고 얘기해 줌. 계약후 신차에 장착할 블박에 필요한 상시전원선(전에는 없었음), 하이패스에 필요한 전원선(하이패스는 전부터 갖고 있었는데 귀차니즘으로 장착 안하고 있다가 이번에 장착하기로 함) 주문함.
6일(목) - 가해자 보험사에 연락해서 폐차 하라고 지시하고 이후 보상방법과 절차, 구비서류를 재차 확인함. 그리고 가해자에게 전화해서 인도적인 보상을 요구하여 보상을 받아냄.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떼어낸 김에 맵과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함.
7일(금) - 아침에 자고있는데 영맨에게 전화 옴. 형님 차 나왔으니 인수확인 하세요. 눈꼽도 안떼고 가서 꼼꼼히 확인후 선팅과, 하부코팅 해달라고 얘기하고 인수증에 사인하고 차량대금 잔금줌. 집에가서 보험사에 연락해서 보험계약을 변경하고 차액보험금 입금하고 팩스로 보험가입서류를 일단 받음. 중간에 시간이 비어 처제차에 하이패스선 작업해 줌. 오후 2시경 새차량이 옴. 바로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하이패스 단말기 싣고 장착점으로 감. 내가해도 되지만 측면 에어백이 있어서 필러 뜯기 무서워서 전문점에 맡김. 저녁7시경 모든 작업이 완료되어 집에가니 온가족이 집밖에 나와 마중나옴 ㅋㅋㅋ
8일(토) - 렌트카 회사에 전화해서 차 가져가라고 함.
9일(일) - 테스트 드라이브겸 온가족 태우고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다녀옴. 다녀온 후 마님 체형에 맞게 네비 위치와 하이패스 위치조정 작업을 함.
10일(월) - 하이패스 차량변경 신고 함. 어제 떼어낸 처제차 네비게이션 맵과 펌웨어 업그레이드 작업, 가해자 보험사에 연락해서 피해자가 할 일 다했다고 얘기하고 차량보상금, 취득세 보상, 렌터카 잔여기한에 대한 교통비 지급등에 대한 내용 다시 확인후 수요일까지 처리 받기로 함.
이걸로 모든상황 종료!!!
차 하나 바꾸기 참 복잡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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