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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두 딸, 너무나도 다른 두 나라의 비극 - 더 레이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9-09 16:17:58
추천수 4
조회수   1,138

제목

비슷한 두 딸, 너무나도 다른 두 나라의 비극 - 더 레이디

글쓴이

오세영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blog.daum.net/uesgi2003

더 레이디가 다음 주말까지 상영관에 걸려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특히 대학생은 꼭 볼 것을 강권(?)하는 영화입니다.



정치에 큰 관심이 없으면 모르는 것이 당연한 옛 버마(현 미얀마), 그리고 젊은 분들은 잘 모르는 철의 여성 아웅산 수치 여사의 투쟁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저는 84학번이라 영화 속 장면들이 어제의 기억과 같았고, 수치 여사의 투쟁을 타임지 영어공부하며 감탄했었기 때문에, 안사람과 함께 가장 재미없을 수도 있는 2시간 12분 영화를 선탰습니다.



'왜 군부의 잔인한 진압이 제대로 표현 안되었지?' '왜 수치여사의 고통을 이렇게 밖에 표현못하지?' '왜 미얀마 사람들의 삶은?' '왜?...'하는 불만이 있었지만 상영관을 들어갈 때부터, 아니 영화를 선택할 때부터 '저는 당신의 삶에 감동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였기에 12분 단편영화처럼 즐겼습니다.



11년 동안의 가택연금 중, 미얀마 시민들을 향해 철문 안에서 인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일부러 참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다큐성 정치영화가 아니라 수치여사와 그 가족의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긴박한 긴장감이나 큰 액션 신이 없어서 지루하게 보실 수도 있는데, 한 번은 보실만 합니다. 특히 대학생은 반드시 봐야 할 영화입니다. 제 말을 믿고 친구나 애인을 끌고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양자경씨의 변신이 놀랍습니다. 상당한 싱크율을 보여주며 '게이샤의 추억이나 와호장룡'보다는 초기 '예스 마담'이 기억에 더 남아있는 저로서는 그녀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살을 많이 뺐더군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를 참조해셨으면 하고 위키에서 문단 하나를 가져와 봅니다.



그녀의 가장 유명한 연설 중 하나는 ‘공포로부터의 자유’라는 연설이다.

이 연설은 “부패한 권력은 권력이 아니라 공포다. 권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는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권력의 채찍에 대한 공포는 거기에 복종하는 사람을 타락시킨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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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강 2012-09-09 18:07:14
답글

잘봤습니다, <br />
<br />
다른 얘기지만 중세 기사전, 십자군, 세계대전 관련한 것들이 참 재미난 것 같애요...<br />
<br />

p705@kornet.net 2012-09-09 20:04:17
답글

그녀의 영국인 남편과 아이들도 감동이더군요.<br />
영웅이 세상을 만들어가는것이 아니라 세상이 영웅을 만드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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