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핸드폰 대란이죠..



저번주엔 KT, SK 에서 갤노트 10만원...갤3가 27만원에 나오더니 이번주엔 겔3가 17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LG 텔레콤에서는 99000원까지 나오더군요.



이번에 갈아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가족들꺼 7대를 바꾸느라 계속 모니터링 했습니다.

주위의 직장동료들것까지 바꾸라고 가이드해줬는데...



가장많이 설명하고 이해시킨부분이 24개월 할부 끝나고 바꿀 이유가 없다라는 거지요.

24개월 할부를 다 채워야 바꿀수 있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뭐냐하면 24개월을 다 못채우면 위약금을 많이 내야한다라는 겁니다.



2012년도에 들어와서 SK(특히) 나 kt에서 제2위약금이라는것이 생겼지만 그이전엔 이런게

없었죠. LG는 아직 없습니다. 대부분 올해 가입하신분이 아니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24개월을 못채우면 내는것은 위약금이 아니고 할부금입니다.

할부금이라는 것은 우리가 자동차 할부나 가전제품 할부처럼 원래 가격이 부담스러우니 이것을

12개월 24개월 나누어 내는것과 동일한겁니다. 즉 48만원짜리 핸드폰을 24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한달에 2만원씩 나누어서 24개월동안 나누어 내는겁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핸드폰은 조금 다른게 한달에 내는 비용이(핸드폰 할부금 + 사용요금 ) 입니다.

여기에 통신사에서 지원금을 줘서 더깍아주는겁니다. 이 지원금은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당연히 싼 요금제를 사용하면 적게 지원하고 비싼요금제를 사용하면 많이

지원해 줍니다.

즉 한달요금= (핸드폰 할부금 + 약정된 요금 - 통신사 지원금) 입니다.

여기에 VAT(약정요금에서 10%인 부가세). 할부금의 이자(5~6%), 추가 서비스 비용등을 더하면

됩니다.



문제는 이 간단한것을 핸드폰파시는 분들이 교묘히 속인다는 겁니다. 고객이 혹하도록

공짜인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이폰은 62요금제 사용하면 공짜입니다......이러는데 이말은 62요금제이고 62000원을 내면

더 내는것이 없으니 공짜라는 거죠. 하지만 이건 공짜가 아닙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요금제가 62요금제라는 거고 62000원에는 18000원의 지원비가 포함되 있고

결국 폰가격으로 매달 18000원씩 24개월을 내야되니 약 43만원을 주고 구입하는겁니다.

이건 VAT(10%인 6200원)를 포함안시킨 경우고 포함시키면 15만원정도 더 싸집니다.



폰매장에서는 통신사 지원금을 이야기 안해준다는겁니다. 결과적으로 고객이 내는것은 핸드폰의

원래가격인 할부원금입니다. 할부원금은 그냥 자동차 할부금과 같은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동일한 자동차를 4800만원주고 사서 한달에 200만원씩 24개월 갚으실 건가요?

아님 2400만원 주고 한달에 100만원 내실건가요?

매장에서 아무리 이런저런이야기해도 결국 할부원금이 크다는 것은 고객이 내야될 돈이 많다는 것이죠. 통신사 지원금은 어디를 가도 동일합니다. 결국 마진을 얼마만큼 가져가냐라는것은 그 핸드폰을 얼마에 팔거냐 라는건데..할부원금이 싼놈이 장땡이라는겁니다.



추가로 가입비나 유심비등을 매장에서 지원해 주는지도 확인하셔야죠. 보통 4~5만원정도 됩니다.

당연히 이것을 지원해 준다면 그만큼 세이브가 되겠죠. 그리고 최소 신청가능한 요금제가 있는데

62요금제 3달, 72요금제 3달 이런겁니다. 평소 사용량이 많으신 분들은 상관없지만 5만원미만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것도 계산해 두셔야합니다. 평소 52요금제도 충분한데 72요금제를 3달사용

해야 한다면 한달에 약 1만8천원 정도 3달 더 내시는 겁니다.

이런 조건 감안하셔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최근에 지인들 폰을 교체주면서 가장 많이 설명했던게 24개월 다 채울필요 없다는 겁니다.



다들 착각하시는게 24개월 못 채우면 돈이 더 나가는줄 알고 24개월이 지나면 구입하겠다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바꾸던 24개월지나서 바꾸던 할부금이 줄진 않습니다. 똑같죠.

위약금이 아닙니다. 할부금입니다. 할부금은 있는폰 팔아서 메꾸셔도 됩니다.



자동차를 20개월 할부로 2000만원 주고 샀는데 중간에 신차가 아주싸게 나왔고 남은 할부금은 기존 차를 팔아서 충당가능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론 기존차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싸지지요. 내야될 할부금을 절대 안변합니다. 기존차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기에 오히려 손해를 볼수있지요.

신차가 2000만원이고 지금 세일해서 500만원이고 중고가가 1000만원인거랑 동일합니다.

사실 자동차가 이렇게 세일하는 경우는 없지만 핸드폰은 비일비재하죠.

갤3가 나온지 3달 되었나요?..거의 100만원짜리가 10만원까지 내려왔습니다.(오늘 LG 최저조건)

물론 일시적인거고 온라인 기준이죠. 아직도 매장에서는 싸도 50만원 이상입니다.

중고시세도 50~60만원입니다. 아마 6개월지나도 40만원 이상할겁니다.



자 그럼 정리해보죠.

지금 기존차(할부 6개월남은) 시세가 500만원입니다. 신차는 2000만원이죠.

그런데 특가로 신차가 500만원에 나왔습니다. 신차 중고가는 1000만원입니다.

신차중고는 6개월 후에도 800만원 정도할것 같습니다.

기존차는 300만원 정도 할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지금 차를 사시겠습니까? 6개월 후에 할부끝나고나서 신차 사시겠습니까?

신차가 특가로 나오면 사는게 이득입니다.

핸드폰도 동일합니다. 대란이라고 하면 사서 손해볼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