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라기 보다는 휴양지인 하와이를 다사다난하게 다녀왔습니다.

어떤 사고들이 있었는지는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80년대 재롱잔치에서 훌라춤을 추던 세대로써, 원조복장을 한 훌라춤을 보고 팠는데 보기가 참 힘들더군요.



이후 여행가실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이런건 사진을 올려야 제 맛인데.







- 음식



음식은 너무 짜서 케익마저 짜구요, 물가는 비쌉니다. 여기 사람들은 조크는 잘해도 전반적으로 요리 기술이 많이 떨어지는 듯... 괴상한걸 가끔 먹었습니다. 푸드코트마다 어지간하면 한국음식점 있구요, '하와이 김치'가 생각보다 괜찮아요. 라면이나 햇반 찾으시면 호텔내 식품점이나 일본식품점, 월마트를 찾으세요.

(한국 안내 책자 나오는 집은 거의 맛 없는 듯..)





- 우클렐레



파는곳 보기 힘듭니다. 공방은 가보지 못했고, 다운타운에 판매처가 몇 곳 있습니다. 현지분께 여쭤봐서 알게된 로얄하와이언 쇼핑센터 2층에 '밥's 우클렐레'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니 한국어로 상담하면서 구입가능 할 듯. 제가 방문했을때는 일일이 튜너로 소리를 잡아주시며 들려 주셨는데, 판매점 중 가장 전문가적 모습이였죠. 하지만 쇼핑센터가 10시 개장이라, 제 때 못사면 저 처럼 빈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 민속촌



정말정말 작습니다. 2012.9월 현재 그나마 2곳 공사중. 오후 저녁식사 패키지로 가면 참여형 이벤트(악기연주, 훌라춤 배우기 등등)는 거의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잠깐 본 이벤트가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저가형 저녁식사 선택시 80년대 분위기 저녁식사를 만끽하는데 무척 부실합니다. 5시 한참 넘어서 시작하니 안서둘르셔도 되고, 이어지는 저녁쇼까지 할일도 없구요.. 쇼는 전 좌석을 고려한 동선이 아닌지라 정면자리가 아니라면 안보셔도 크게 후회는 없으실 듯.



한국인 남직원이 계시니 찾으시면 한국어 대화 가능.





- 낚시 관광 (낮)



오하우에서는 절대 하지 마세요. 왜냐고 묻지마시고, 그저 절대 하지 마세요.

하고 싶으시면 차라리 다른 섬 해변가에서 하세요. 내 돈..;;





- 교통, 지도



6종을 비교해본 결과 지도는 하와이 관광청에서 나오는 지도가 가장 좋습니다. 건물들 특징을 잘 맞춰서 그려놓고 명칭을 직접 적었거든요. 이것과 영문 THE 버스 안내책자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버스는 2시간 무료 환승권이 있는데, 확인은 설렁설렁 하는 모양입니다. 1시간 지난걸 넣 신경 안쓰는 편. 트롤리는 어디서 불쑥불쑥 솟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여성분들은 잘 타고 댕기는 듯.





- 쇼핑



* 워드센터 : 동네 쇼핑몰 수준. 다만 아마도 하와이 최대인 일본 식품매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주도 팝니다. 특산물은 '사과 찹쌀떡' 같은 것들. 극장도 있음.



* 알라모아 : 대형 몰, 하지만 정가.

* ROSS : 3군데 가보았는데 물건이 별로...

* 농부시장 : 지나다니다 보니 다운타운 어딘가에서는 항상 열리고 있습니다.

* 국제시장 : 도때기판.

* abc 마트 :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는 지역에는 선물 종류가 다양합니다.





- 선물



마카디아(마늘양파맛!), 초콜렛, 코나커피(인스턴트가 선물하기 좋습니다)는 유명하니까 넘어가구요.



* 코아 나무 : 비쌉니다. 대량구입해서 뿌리기는 조금 무리.

* 와인종류 : 마카디아 와인, 파인애플 와인, 코코넛 와인이 있습니다.

* 알로하 셔츠 : 이것도 그나마 얼마 없는 특산품이라고 나름 비쌉니다. 하와이에서 만든 것이 좋을 듯.

* 로션 & 비누 : 개인취향으로는 파인애플향 로션이 인상적이라 좋아합니다.

* 각종 향양초 : 미리미리 근처 ABC 마트에서 구입하세요.

* 각종 먹을거리 : 과일을 이용한 잼, 사탕등등..





- 기타



마우이 섬은 도로가 좁아서 교통사고 한번 나면 몇시간 정체됩니다. 우회로도 없구요. 만일 대비한 계획 하나 정도는 장만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서부! 막힌다고 북동쪽으로 돌아가지 마세요. 왜냐면 제가 밤에 지나가봤거든요...



관광지다보니 사람들이 개그를 많이 치는데요, 직업상 조크를 부지런히 하는 경우는 마지막에 팁을 주는 편이 부드러운 진행이 되는 듯.. 저도 나중에는 옮아서 조크를 하게 되더군요..;;